2030년까지 1조 가치 ‘K-팔란티어’ 5개 육성…정책펀드 10조 투입
수정 2026-06-26 17:16:45
입력 2026-06-26 17:16:57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이 대통령, 청와대서 '미래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전략회의'
"기업가치 1조 이상 기업 5개, 매출 1000억 기업 50개 육성"
"미국 팔란티어, 독일 헬싱과 경쟁할 혁신기업 만들어 가야"
모태펀드·방산펀드 연계 최대 10조...기업당 최대 100억 지원
정부 100% 출자 투자기구 설립...‘한국형 인큐텔’ 도입키로
"기업가치 1조 이상 기업 5개, 매출 1000억 기업 50개 육성"
"미국 팔란티어, 독일 헬싱과 경쟁할 혁신기업 만들어 가야"
모태펀드·방산펀드 연계 최대 10조...기업당 최대 100억 지원
정부 100% 출자 투자기구 설립...‘한국형 인큐텔’ 도입키로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기업가치 1조원대의 소위 ‘한국형 팔란티어’ 기업 5개와 신안보 혁신기업 50개를 육성한다. 정부가 나서 첨단반도체, 드론, 로봇, 인공위성(AI), 사이버보안 등 신안보 분야에서 신기술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민관 협력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이란 중동전쟁에서 보듯이 ‘AI 주도의 유·무인 복합 전투 체계’의 경쟁력이 전장의 승패를 가르면서 AI 기반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이 국가적 과제로 떠올랐다.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미래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대한민국이 전통적인 방산 강국에서 글로벌 신안보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2030년까지 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 5개, 매출 1000억 원 기업 50개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방위산업은 눈부신 도약을 했지만 이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방산 4강 국가로 도약했지만 K-방산은 대기업과 하드웨어 무기체계 중심으로 편중돼있다. 또 조달 구조가 느리고 경직돼 있는게 현실이다”라고 했다.
이어 “민간 혁신기업이 안보산업 생태계로 진입하는데 이 때문에 구조적인 한계가 있어 정부가 AI, 드론, 사이버안보, 우주항공 등 첨단 독점기술을 보유하는 신안보 혁신기업을 육성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기술 우위가 곧 안보 우위다. 그리고 국가가 기술을 가진 혁신기업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에 따라서 국가생존의 경쟁력이 나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분야는 대기업들도 할 수 있고 대기업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벤처와 스타트업 등 속도나 민첩성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 혁신기업들이 주역으로 활약할 수 있는 새로운 무대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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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미래신안보 혁신기업 육성전략' 회의에 앞서 행사장 전시물 휴머노이드 로봇을 보고 있다. 2026.6.26./사진=연합뉴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 ||
이 대통령은 “기업가치가 480조 원에 이르는 미국의 팔란티어나 26조 원에 이르는 독일의 헬싱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혁신기업으로 우리도 만들어 가야 되겠다”면서 ‘비국방 분야에서 혁신촉진형 계약 제도 도입’, ‘한국형 인큐텔 설립 통해 신안보 산업에 정부의 전략적 투자 확대’, ‘신안보 창업 중심 대학 지정’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신안보 시장은 대한민국 혁신 스타트업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젊은 청년들의 신념과 열정으로 시작해서 세계적인 안보 혁신기업으로 성장한 미국의 팔란티어, 또 안두릴처럼 신안보 시장에서 우리나라 혁신기업이 우뚝 설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중소벤처기업부와 국방부, 우주항공청은 ‘미래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방향’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신안보 전략 분야에서 유망기업을 발굴해 집중 지원하는 ‘한국형 인큐텔’ 도입의 경우 정부가 100% 출자하는 투자기구를 설립해 초기 기술기업에 직접 투자하고, 모태 펀드와 방산펀드 등을 연계해 향후 최대 10조 원 규모의 투자재원을 조성하는 계획이다.
조달 방식도 대폭 바뀌어서 기존 무기체계의 장기 획득 절차 대신 AI 등 첨단기술은 최초 배치를 1년 이내로 단축하는 신속조달 체계를 도입한다. 기업이 군과 함께 실증하고 연구개발부터 구매까지 연계하는 'OTA형 연구개발'도 신설해 기업당 최대 100억원을 5년간 지원한다.
우주항공청도 신안보 전략의 한 축으로 우주산업 육성에 나선다. K-문샷 프로젝트를 통해 우주데이터센터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국가 위성정보 공개 플랫폼 구축, AI 무인기와 전기·하이브리드 수직이착륙 항공기 개발 등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위원회’를 설치하고 특별법 제정과 국가계약법 개정을 추진해 범정부 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