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비판에 "하루 백만톤 공급 가능"
수정 2026-06-27 15:57:51
입력 2026-06-27 14:54:30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수십년간 정치적 목적으로 호남을 농업도시 수준으로 수자원 방치한 것”
“기업이 검토없이 초대규모 공장 짓겠나”…“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이는 법”
“기업이 검토없이 초대규모 공장 짓겠나”…“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이는 법”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27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계획한 정부를 비판한 언론보도에 대해 “정부가 물이 없는 지역에 공장을 짓도록 권유하지는 않는다. 기업도 검토없이 공장을 설립할 만큼 어리석지 않다”며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SNS ‘X’에 글을 올려 ‘정부, 반도체 물 부족 대책 있나…호남 농업용 저수지서 끌어올 판’이란 한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관계를 따졌다.
이 대통령은 X에서 “호남에도 영남이나 수도권만큼 물은 충분하다. 다만 수십년간 분할지배라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호남을 농업도시 수준으로 관리하면서 농업용수 공급필요를 충족시키는 정도로 수자원을 방치해왔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첨단도시 발전에 필요한 만큼 관리시스템을 갖추고 수자원을 제대로 배치 관리하면 하루 100만 톤의 산업용수 공급도 가능한 것으로 검토됐다”면서 “세계 1, 2위를 다투는 반도체 첨단기업 삼성과 하이닉스가 반도쳬 생산에 필수요소인 용수가 부족한 지역에 검토도 없이 초대규모 공장설립 계획을 할 만큼 어리석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도 물이 없는 지역에 공장을 짓도록 권유하지는 않는다”면서 “정치적 입장을 떠나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지역균형발전과 전국적 상생공존 정책에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뒤이어 올린 X글에서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이는 법이다"라며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처럼 타인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SNS 글에 대해 “원칙적 내용”이라며 “다만 기업의 지방 집중투자에 대한 억측과 허위주장이 유포됨에 대한 안타까움이라는 점을 이미 알린 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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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신안보 혁신기업 육성전략' 회의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2026.6.26./사진=연합뉴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