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회의서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 열기 위해 평화체제로 바꿔야"
"흡수통일 적대행위 안할 것 약속...평화 향한 행동 다시 시작하겠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1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회의에 참석해 "긴장의 불씨가 남아 있는 휴전선을 품고도 대한민국은 글로벌 책임강국이자 대체불가 대한민국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남과 북이 적대와 대결을 멈추고 함께 평화를 이뤄낸다면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라도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꿔야 한다"며 "단단하게 빗장이 걸린 북의 대문을 계속 두드려야 한다. 두드리다 보면 열릴 것이고, 열릴 때까지 두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북의 체제를 존중하고, 흡수통일을 추구하지 않으며, 적대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재확인하며 "이제 평화를 향한 행동을 다시 시작하겠다.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한반도 평화 실현의 단단한 토대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인천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통 유라시아 지역회의 평화공존 정책 대화'에는 아시아·유럽·오세아니아·아프리카 등 100여 개국에서 1000여 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했으며, 온라인으로도 400여 명의 자문위원이 함께했다.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있는 민주평통 제22기 유라시아 지역회의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해외 지역회의로,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글로벌 연대'를 주제로 6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개최된다.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축사에 앞서 김영록 전남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6.6.30./사진=연합뉴스

이날 이틀째 행사인 평화공존 정책 대화는 'K-민주주의의 빛, 한반도 평화를 밝히다'를 슬로건으로 진행됐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강창일 수석부의장은 행사에 앞서 이 대통령과 가진 환담에서 이번 유라시아 지역회의 참석 규모가 과거 600~700명 수준을 훌쩍 넘어선 데 대해 "해외 자문위원들이 일 잘하는 이 대통령을 직접 만나고 싶어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서만교 중국 지역회의 부의장은 지난 1월 이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이후 현지 교민들에 대한 관심과 반응이 달라졌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중국에 자주 와달라"고 말했다. 

김이중 일본 지역회의 부의장 역시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 등을 계기로 일본 내 동포사회 분위기가 좋아졌다며 감사를 표했다.

최분도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 부의장은 해외 지역회의에서 새로운 사업을 적극 발굴해 시행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해외 자문위원들이 행사 기간 한국에 머무는 데 불편함은 없는지 세심히 묻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책임을 다하고 있는 부의장단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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