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독일 무대로 진출한 이호재(다름슈타트)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홈 팬들에게 화끈한 첫 인사를 했다.

이호재는 8일 밤(한국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의 메르크 암 뵐렌팔토어 경기장에서 열린 홀슈타인 킬과 2026~2027시즌 독일 2.분데스리가(2부)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추격골을 넣으며 팀의 2-2 무승부를 앞장서 이끌었다.

   
▲ 이호재가 댜름슈타트의 개막전에 후반 교체 출전해 독일 무대 데뷔골을 터뜨린 후 펄쩍 쮜어오르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다름슈타트 홈페이지


포항 스틸러스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하던 이호재는 지난달 29일 다름슈타트로 이적하며 유럽으로 향했다. 국가대표 출신 이기형 옌볜 룽딩(중국) 감독의 아들로 잘 알려진 이호재는 포항에서 공식전 177경기 출전해 53골을 넣은 스트라이커다.

이날 이호재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벤치 대기했다. 다름슈타트는 전반 홀슈타인 킬에 2골을 내줬다. 전반 8분 길레르모 발지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고, 전반 42분 필 파레스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다름슈타트가 0-2로 계속 끌려가자 후반 15분 이호재가 핀 라켄마커 대신 교체 투입됐다. 시즌 개막전부터 출전 기회를 얻은 이호재가 골 넣는 능력을 발휘하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라운드를 밟은 지 불과 16분 후인 후반 31분 카이 클레피슈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강력한 슛을 때렸다. 골문 좌측 구석으로 꽂히는 골로 이호재는 데뷔전 데뷔골 신고를 했다.

   
▲ 독일 무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머 다름슈타트를 패배 위기에서 구한 이호재. /사진=다름슈타트 SNS


이호재의 골로 한 골 차로 따라붙은 다름슈타트는 기세를 끌어올려 동점까지 만들었다. 후반 41분 알렉산다르 부코티치의 헤더 동점골이 터졌다.

경기는 결국 2-2 무승부로 끝났다. 이호재 교체 카드가 성공하며 다름슈타트는 홈 개막전에서 패배를 면하고 승점 1점을 얻을 수 있었다.

경기 후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다름슈타트의 조커로 투입된 이호재가 후반 31분 홀슈타인 킬에 일격을 가했다"면서 "약 19m 거리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뚫었다. 공격의 날카로움이 부족했던 홈 팀에 절실히 필요했던 힘을 불어넣어준 골이었다"고 이호재의 데뷔전 데뷔골 활약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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