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간 신뢰구축 대화 재개...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이어지길 기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위한 미국 등 국제사회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훈련 축소 지시에 대해 "그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SNS '엑스(X)'에서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SNS 메시지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먼저 한미훈련 축소에 대해선 "금번 한미연합연습과 야외기동훈련 축소를 통해서라도 한반도에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대화 여건을 조성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와 노력에 공감한다"고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이 결단이 북미 간 신뢰구축과 대화 재개를 거쳐 한반도의 안정적 평화체제 구축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년 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처음 만났을 때와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한 것을 언급하며, "이미 수차 밝힌 것처럼 저는 트럼프 대통령의 피스메이커 활동을 촉진하고 기여하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11./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아울러 "북측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1.4배에 이르는 국방비를 지출하며 세계 군사력 5위로 평가받는 대한민국은 한미 양국 합의에 따라 GDP 대비 국방비 3.5% 달성을 위해 국방비 지출을 급격히 늘려가는 등 한반도 방위를 스스로 감당하기에 충분한 역량을 갖춰가고 있다"면서 "한반도 안보는 대한민국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서 "이 대통령이 이란 비핵화 노력과 관련해 '사양하겠다(No thanks)'고 말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는 여러 계기에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로운 통항 회복을 위한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을 밝힌 바 있다"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우리정부는 이를 위해 대한민국 법령과 기본 정책상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여러 실질적 기여 방안에 대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미측과 계속 긴밀하게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머지않아 미국에서 존경하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재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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