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네팔 대홍수 한국인 9명 실종에 피해 대응 긴급회의 주재
입력 2026-08-27 16:57:10 | 수정 2026-08-27 16:57:10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李 “도로·교량 유실로 우리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이 매우 위중한 상황”
“관계부처·해당기업까지 가용 자원 총동원해서 구조·수색에 최선 다하라”
외교-소방-경찰 구성 정부신속대응팀 현지 파견...한-네팔 외교장관 통화
“관계부처·해당기업까지 가용 자원 총동원해서 구조·수색에 최선 다하라”
외교-소방-경찰 구성 정부신속대응팀 현지 파견...한-네팔 외교장관 통화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27일 네팔 대홍수 사태로 한국인 9명이 연락두절된 상황과 관련해 긴급 회의를 열고 “외교부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 현지 대사관, 또 현재 이동 중인 신속대응팀, 현지에 있는 우리 해당기업까지 가용 인력, 자원을 총동원해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외교부 청사 17층 상황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우리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이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네팔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던 우리국민 아홉 분의 소재가 미확인 상태로,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또 열 분은 임시대피소에 고립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지금까지 보고받은 바로는 도로, 교량 이런게 다 유실돼서 현장 접근이 어렵다고 하고, 통신도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말씀드리는 것처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는 과잉 대응은 없다는 각오로 모두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서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 “지금 구조할 수 있으면 최선을 다해서 구조하고, 수색도 최선을 다해야 되겠다”며 “현재까지 확인된 것 외에 추가로 우리국민들이 계실 수도 있기 때문에 그 점도 세심하게 챙겨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네팔 정부와 협력이 더 중요하다. 네팔 정부와 모든 외교채널을 가동해서 수색과 구조에 필요한 자원이 투입될 수 있게 적극적으로 협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혹시 우리가 네팔 정부 측에 제공할 수 있는 인력이나 기타 어떤 지원 방안이 있는지 미리 검토를 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 |
||
| ▲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네팔 홍수 피해 대응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화상 회의 참석자는 조아름 주네팔 대사 대리. 2026.8.27./사진=연합뉴스 | ||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연락이 두절된 분들 외 피해를 입은 우리국민이 더 없는지 잘 체크하고, 인근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국민들의 안전도 점검하라”며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내 및 보호 조치도 함께 신속하게 시행하기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현지에 있는 피해자와 피신하고 있는 분들의 가족들도 매우 안타까운 상황일 것이다. 가족의 마음과 상황을 잘 헤아려서 챙겨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네팔 국민과 네팔 정부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린다”며 우리정부의 조기 복구를 위한 지원 및 인도적 지원도 잘 챙겨달라고 지시했다.
앞서 전날인 26일 오전(현지시간)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갑작스럽게 홍수가 발생해 수력발전소를 건설 중이던 한국남동발전 및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우리국민 직원 9명 연락두절됐다. 이들에 대해선 현재 네팔 정부에서 육군과 경찰 등으로 구성된 구조팀을 피해지역에 파견해 수색·구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두산에너빌리티 소속의 또 다른 우리국민 10명이 현지에서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다른 외국인 직원 등 200여명과 함께 비교적 안전한 지역에서 대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 대해 네팔 정부는 구조를 위한 헬기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지 공관에서 우리 영사도 파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주네팔대사관에서는 이번 사고로 수백명이 실종됐다는 현지언론 보도도 있어 구조작업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네팔 관계당국은 물론 본부 및 유관부처와도 상시 소통하면서 우리국민의 신속하고 안전한 수색과 구조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현 외교부 장관은 26일 연락두절된 우리국민 9명과 관련해 오후 10시30분에 주네팔대사관, 경찰청, 국토교통부 등 유관부처 참석 하에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결과 정부는 27일 임상우 재외국민보호·영사담당 정부대표를 단장으로 하고 외교부, 경찰청 및 소방청으로 구성되는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했다.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은 이날 오후 9시 45분경 카트만두에 도착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27일 네팔 외교장관과 통화하고 필요한 협조를 요청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