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대화 재개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북핵 문제의 상징적인 진전 이뤄지게 한미공조”
“왕이 부장과 정례적 소통채널 운영…중국의 한반도 정책, 영속·안정성 유지한다고 말해”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8일 북미대화가 재개될 경우를 언급하며 “우리의 안보태세가 이완되거나 한국이 패싱 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유의할 점”이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열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한 관여 의지 표명과 관련해 “우리가 유의할 점에 대해 적절히 대비하는 다차원적인 접근을 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 실장은 “북미 대화 재개가 한반도에서의 평화체제 구축과 함께 북핵 문제의 상징적인 진전이 이뤄지도록 미국과 공조를 해나가는 것이 또 유의할 점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런 작업들을 원만히 하기 위해서도 무엇보다 한미 간 정책적인 공조와 소통이 중요하다”며 “지금 한미 간에는 투자 문제, 쿠팡 등 기업 문제, 안보 협력, 정보 협력, 전작권 문제 등 다양한 현안들이 있다. 정부는 현안들을 잘 조정하고 조율해서 한미 간 공조 체제를 강화하려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목표 아래 지난 24일 한미 외교장관이 통화했고, 미국측과 각급에서도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0일 방한 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6.8.20./사진=연합뉴스 [청와대 제공]

이와 함께 위 실장은 지난 20일 왕이 중국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5년만에 방한해 이재명 대통령을 예방하고, 자신과 2시간가량 회담과 오찬을 진행했다고 밝히고, “저와 왕 주임은 대화채널을 정례적으로 운영하기로 했고, 그 일환으로 상호 편리한 시기에 제가 방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위 실장은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대통령의 11월 선전 APEC 참석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기로 했다”며 “작년 11월과 올해 1월 두 차례 정상회담으로 마련된 한중관계의 전면적인 복원의 성과를 착실히 이행하는 토대 위에서 11월 정상 교류 계기 성과사업 준비를 주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위 실장은 왕 주임에게 이 대통령의 평화공존정책 추진 설명과 비핵화 및 평화 정착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며 “이에 대해 왕 주임은 한반도에 대한 중국의 정책은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위 실장은 “왕이 부장과 함께 급변하는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역내 국가들이 그 어느 때보다 정치‧경제적으로 긴밀히 연계되어 있는 만큼 각국이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고 협력하면서 공통의 분모를 넓혀 가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했으며 ”한중일 협력의 재개 방안에 대해서도 솔직한 의견을 교환했“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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