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막중한 과제의 직접 당사자로서 전작권 환수 통해 책임 다할 것”
민주평통 미주지역회의에서 “평화공존 실천 방안에 앞장서달라” 당부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2일 “남북대화의 시계는 7년째 멈춰있고, 벽은 더 높아졌으며 길은 보이지 않는다”면서 “그래도 걸어가야 한다. 우리가 앞서 걸으면 그곳이 바로 길이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천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통 미주지역회의 평화공존 정책대화에 의장 자격으로 참석해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국제적 연대와 실천에 위원들이 앞장서줄 것을 당부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80년 넘게 쌓인 (분단의) 벽이다. 기다린다고 허물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그래서 우리가 움직여야 한다. 다만, 서두르지 않고 또 갈 곳을 분명히 정하고 움직여나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단으로 한반도 정세에 변화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생긴 만큼 북미 간 신뢰구축과 대화 재개를 위한 건설적인 논의의 여건을 우리가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통 미주지역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평화의 다짐, 실천의 약속'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6.9.2./사진=연합뉴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는 우리만의 일이 아니다. 가까이는 동북아의 안정, 그리고 멀리는 세계평화의 핵심과제”라면서 “이 막중한 과제의 직접 당사자로서 전시작전권 환수를 통해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의 주역이자 당사자는 바로 우리다. 우리 스스로 판단해 스스로 움직일 때 우리의 말에 무게가 실린다”면서 “그리고 대한민국은 그럴 만한 힘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얼마 전 광복절 경축사에서 평화공존 3대 청사진을 말씀드린 바 있다. 행동으로 실천하는 포용적인 평화공존, 실질적 안전을 담보하는 안정적 평화공존, 한반도 평화를 실현해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평화공존”이라며 “이제 이정표를 세웠으니 나아갈 때”라고 말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에게 한반도 평화공존의 실천 방안을 만들고,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또 제22기 민주평통의 핵심사업인 ‘백만 세계시민 인터뷰’에도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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