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측 필요로 하는 수색·구조·감식 장비 동원한 해외긴급구호대 파견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조현 외교부 장관은 6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시시르 커날 네팔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아직 실종 상태인 우리국민 9명에 대한 우리측 해외긴급구호대의 철저한 수색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조 장관은 5~7일 일정으로 네팔을 방문 중으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파견 이후 네팔을 직접 찾아 네팔 정부에 우리 구호대의 활동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조 장관은 커날 장관에게 우리국민 9명의 소재가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어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이들에 대한 철저한 수색이 가능하도록 네팔 정부가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해 주기를 요청했다.

양측은 네팔 현지에서 진행 중인 피해자 수색·구조 활동 현황과 네팔 정부의 피해 수습 노력 및 우리정부의 지원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앞서 우리정부는 지난 2일 네팔측이 필요로 하는 수색·구조·감식 장비를 동원한 KDRT을 파견했다. 구호대는 현재 네팔 당국과의 협력 하에 실종자 수색·구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조현 외교부 장관은 6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시시르 커날 네팔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있다. 2026.9.7./사진=외교부

조 장관은 또한 네팔 홍수로 피해 입은 모든 이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명하는 한편, 1억3000만 원 상당의 현물 지원과 함께 국제적십자사적신월사연맹(IFRC)을 통한 1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커날 외교장관은 사의를 표했다.

한-네팔 양국은 국제무대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앞으로도 원활한 수색·구조 활동 및 네팔 국민들의 조속한 일상회복 지원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자는데 뜻을 모았다.

한편, 조 장관은 지난달 26일 네팔 홍수 발생 이후, 커날 네팔 외교장관과 같은 달 27일과 31일 두 차례 통화했다.

우리 긴급구호대는 네팔군과 합동구조팀을 구성해 홍수 발생 10일 만에 바그마티주 라수와군에 위치한 수력발전소 어퍼트리슐리-1에서 생존한 중국인 1명을 구조하는 성과를 올렸다. 

중국인 생존자가 구조된 곳은 실종된 한국인 9명이 근무하던 지역과 가까워 이들의 수색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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