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회 서울안보대화 영상축사…“곳곳 무력충돌과 핵비확산 체제마저 크게 흔들려”
“분열·대립의 시대 끝내고 평화공존·공동번영 시대를 향해 책임 있게 앞장설 것”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8일 “강한 억제력은 물론 국제규범과 공동의 회복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안보협력의 모델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에서 열린 제15회 서울안보대화 개회식에 보낸 영상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가 안보대화를 정례화하고자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날 국제 안보환경은 전례 없는 복합 위기에 직면해있다”며 “세계 곳곳에서 국가간 대립과 무력충돌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수십년간 인류의 평화를 떠받쳐온 핵 비확산 체제마저 크게 흔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한성숙 국무총리가 8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에서 열린 2026 서울안보대화 개회식에 입장하고 있다. 2026.9.8./사진=연합뉴스

이어 “이에 더해 인공지능을 비롯한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예측하기 어려운 새로운 안보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문제들은 어느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자주국방 역량을 바탕으로 상호존중과 협력을 통해 평화와 번영을 위한 대화의 지평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면서 “아울러 확고한 억제력에 기반한 신뢰와 대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공존과 공동번영을 위한 노력도 흔들림없이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평화 유지와 인도적 지원, 인공지능을 비롯한 첨단기술과 공급망 협력을 더욱 확대하며,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국제사회와 함께 책임을 다할 것이다. 여러분과 함께 분열과 대립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공존과 공동번영의 시대로 나아가는 길에 언제나 책임 있게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안보대화는 2012년 17개 국가와 국제기구로 출발해 올해 15회째를 맞았다. ‘혼돈의 시대, 새로운 공존을 위하여’를 주제로 7~9일 열리는 올해 서울안보대화에 67개 국가와 국제기구에서 1000여 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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