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협력, 유라시아와 한반도의 평화 안정에도 큰 힘 될 것"
"양국 관계의 역사, 위대한 실크로드 시대에 뿌리 두고 있어"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와 1992년 수교를 맺은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 유일한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대한민국의 소중한 친구이자 핵심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확대회담 공개 발언에서 “양국은 교통 인프라, 보건의료, 기후위기 대응부터 핵심광물 공급망,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 방산에 이르기까지 호혜 협력의 지평을 넓히고, 미래성장을 이끌 동력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특히 우즈벡은 20만명에 이르는 고려인 동포들이 삶의 터전을 일궈온 우리에게 매우 각별한 나라”라며 “소중한 역사적 인연을 잘 이어가고, 더 큰 결실로 키워낼 수 있도록 인적, 문화적 교류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했다.

   
▲ 이재명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확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6.9.14./사진=연합뉴스

아울러 “국제정세의 불확실성 점점 높아진 요즘 우정과 신뢰를 공유하는 두 나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양국의 협력은 유라시아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양국 관계의 역사는 위대한 실크로드 시대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며 “사마르칸트의 군주가 고구려 사절을 맞이하는 모습을 담은 7세기 벽화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교 34년동안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에게 참된 벗이자 믿음직한 동반자가 되어줬다”면서 “우즈베키스탄에는 700개가 넘는 한국기업이 합작 형태로 진출해있다. 한국의 투자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전자정부, 교육, IT, 농업, 보건의료를 비롯한 산업 전반에 걸쳐 한국의 경험과 기술이 폭넓게 도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즈베키스탄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공고히하기 위한 한국정부의 노력을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다. 역사가 보여주듯이 양국 관계는 정치적 부침에 흔들리지 않는다"면서 "이번 서울 방문이 양국 관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