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안보 위해 전기화가 중요…한국이 모범 사례”
李 “재생에너지 중심 전환 중에 중동 위기가 큰 장애”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을 17일 예방한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한국의 전기화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정책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롤 사무총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을 접견하고 “2년 반 정도 전에도 전 세계는 이제 전기화의 시대에 들어서고 있는데 한국이 좋은 모범 사례라고 말한 적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선 전기화가 굉장히 중요한 정책으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에서 전기화를 에너지 정책의 중심에 둔 것을 굉장히 좋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17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9.17./사진=연합뉴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 대통령은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위기가 고조되고 있어서 국제에너지기구도 고민이 많으실 것 같다”며 “우리도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 체계를 대대적으로 바꾸는 중이긴 한데, 최근에 중동 위기 때문에 생긴 에너지 위기가 에너지 전환에 큰 장애가 되고 있는 상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비롤 사무총장은 “대통령께서 정말 정확하게 보셨다. 지금 전 세계는 엄청난 대규모 에너지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며 “여러 정부와 비즈니스 업계의 리더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는데 많은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 전기화의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면 한국의 주권과 경제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배출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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