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행안부 장관의 임명 제청 25일만…靑, '친윤 검사' 의혹 정면 반박하기도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1일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이날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송부할 예정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달 7일 김 후보자의 임명을 제청한지 25일 만이다.

중수청법에 따르면, 중수청장은 중수청장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자 가운데 1명을 행안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국회의 인사청문을 거쳐 임명한다.

윤 장관은 지난 7일 김 후보자를 중수청장 후보자로 이 대통령에게 제청했고, 이 대통령은 당시 프랑스 국빈방문 중 김 후보자를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그러나 여권 내 일각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친윤(친윤석열) 검사’ 의혹을 제기하는 등 중수청장에 임명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부 강경파들은 “검찰개혁 후퇴”라는 비판까지 가세해 청와대가 추가 검증에 들어가기도 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1./사진=연합뉴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전날 브리핑을 열어 “일각에서 제기된 의혹 중에는 사실과 다르거나 막연한 추정 수준의 내용도 있었고, 현 단계에서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 소명 기회를 박탈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 후보자가 소위 ‘친윤 검사’라는 주장과 관련해 성 수석은 “전혀 맞지 않는 주장”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첫 인사에서 지방으로 좌천됐으며, 1년 뒤인 2023년 8월 29일 사실상 쫓겨나게 되는 등 일각의 친윤 검사 주장은 허위의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도 지난 1일 자신의 SNS 'X'에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한 누리꾼의 글을 공유하고 “진심으로 저와 나라의 미래가 걱정돼 그러시는(반대를 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면서도 “검사 출신이라고 다 버리자면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도, 임은정 검사장도,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의원도 다 검사 출신인데 그분들은 어찌 되겠나”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검찰개혁의 목표가 검찰에 대한 복수를 하자거나 검찰을 망가뜨리는 것이 아니지 않나.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다시는 정권에 악용되지 않으며 제대로 수사·기소를 하게 하자는 것 아니겠나”라면서 “국정이든 검찰개혁이든 개인 감정이나 은원을 해결하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의 이익을 위한 것이어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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