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원 역임…“정무 감각 겸비 경제관료 출신 정치인”
강훈식 “새롭게 출발 청와대. 성공한 정부에 더 가까워질 것”
임광현 “국민 하루가 절박한 만큼 靑 하루도 잘박해야 할 것”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을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 대통령은 오늘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임광현 국세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 비서실장은 22대 국회의원과 국세청장을 역임했으며, 풍부한 행정 경험과 정무 감각을 겸비한 경제관료 출신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초대 국세청장으로서 조세정의 확립에 기여해왔고, 불평등의 벽을 낮추겠다는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정책 현장에서 충실히 실천해왔다”며 “국회와 정부를 두루 경험한 만큼 당정청 간 협력으로 민생 회복과 사회 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주문을 실천하며 국민이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신임 비서실장은 충남 홍성이 고향으로 강서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국제조세과정을 수료했다. 38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실 행정관, 국세청 차장, 22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이날 브리핑 연단에는 오는 15일자로 부임 499일째 청와대를 떠나는 강 비서실장과 같은 날 신임 비서실장으로 임기를 시작하는 임 국세청장이 나란히 서서 인사말을 차례로 밝혔다.

먼저 강 비서실장은 “이제 이재명 정부의 첫 비서실장으로서 마지막 말씀을 드릴까 한다”며 “인수위도 없이 출범한 정부, 펜 한자루 없이 시작된 청와대가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꿈꿀 수 있게 되기까지 힘이 되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오른쪽)이 14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 신임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임광현 국세청장과 입장하고 있다. 2026.10.14./사진=연합뉴스

이어 “무엇보다도 언제나 우리의 이정표와 버팀목이 되어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이다.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꼭 성공한 정부를 보여드리고 싶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았다고 말씀드렸던 마음은 그대로다”라고 밝혔다.

또 “오로지 그 사명감으로 분투한 499일이다. 그러나 부족한 점도 많았다”며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목소리와 비판해주신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했다. 그 마음에 보답하고 싶어 조급하지는 않았나 돌아보겠다. 더 잘할 수 있었던 순간들, 더 깊이 살펴야 했던 일들도 오래 기억하겠다”고 했다.

강 비서실장은 “보고 듣고 겪은 사람들과 상황이 있기에 이재명 정부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은 가져간다”면서 “새롭게 출발하는 청와대는 성공한 정부에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 신임 비서실장은 “95년 공직에 입문한 이래 국민께 봉사한다는 사명을 늘 품어왔지만 막상 비서실장 소임을 맡게 되니 그 책임이 어느 때보다 무겁게 다가온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지난 1년 국민주권정부는 국민과 함께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었고 대전환의 길을 걷고 있다. 이재명정부의 성과를 계속 이어가면서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삶의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내는 것이 제게 주어진 소명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임 신임 비서실장은 “앞으로 대통령을 보좌하는 최고 책임자로서 청와대 업무 전반을 책임지며 민생 성과를 위해 온 힘을 바치겠다”면서 “국민의 하루 하루가 절박한 만큼 청와대의 하루도 절박해야 할 것이다. 국민의 고단한 하루를 바꾸는데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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