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내 반대의견에 “정치적 낙인 안돼…개혁은 국민삶 위한 수단돼야"
‘강훈식-김현지 알력 다툼’ 소문에 “꼬리가 몸통 흔드는 소문” 선긋기
‘임광현 보은인사’ 관련 “임 실장과 부인 이경은 총영사 커리어 탁월”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15일 전날 국회에서 진행됐던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해 “흠결이나 결격이 될 만한 정도의 사유는 굳이 지적하기 힘들 정도로 잘 설명이 됐다”고 말했다.

성 수석은 이날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물론 반대하는 시각도 존재하는건 사실이지만, 그분이 중수청을 어떻게 이끌고나가겠다는 개혁 의지로 비춰볼 때 국회 해당 상임위에서 오늘 청문보고서를 적절하게 판단하실거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수청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자질은 무엇인지’라는 질문에 성 수석은 “중수청은 전문적인 수사 역량을 강화시켜 나가면서 새로운 틀 속에서 그걸 시행하는 의지와 역량, 계획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재명 정부는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형사사법 체계의 대전환을 단행하고 있다. 수사는 행정안전부 산하 중수청에서 담당하고, 기소는 법무부 산하 공소청이 담당하는 식이다. 

성 수석은 이런 설명을 더하면서 “범죄를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고한 피해자가 나지 않도록 하는 사법체계가 작동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당 일각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친윤(친윤석열)이라며 반대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사실관계에 입각해서 그분을 친윤으로 단정짓는 것은 정치적인 낙인이란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이어 “청와대는 검증 과정과 결과를 밝힌 바 있고, 본인도 어제 청문회에서 다양한 문제 제기와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라며 “중요한 것은 새롭게 출범하는 중수청을 정상적으로 빨리 작동시켜 나가면서 안착시키는 것에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성기홍 홍보소통수석이 1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10.1./사진=연합뉴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여당 내에서 왜 대통령과 다른 흐름이 만들어졌다고 보는지’라고 묻자 “이 대통령도 늘 말씀하시지만 개혁은 국민삶을 한걸음 보다 더 나은 방향으로 전진시켜 나가도록 하는 도구, 수단이라고 생각한다”며 “개혁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수단과 목적을 치환하게 되면 정체가 되고, 그 과정이 안타깝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SNS를 통해 직접 소통하면서 일부 과한 표현을 쓴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이 나오자 성 수석은 “이 대통령의 특이한 소통 방식이라기보다 현대 민주주의 체제, 현대 기술이 미디어를 발전시켜 놓은 상황에서 대다수 정상들과 지도자들이 SNS를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론을 통해 대통령의 생각이 해석되고 편집되는 역할도 있지만, 대통령이 국민에게 직접 본인의 진의를 전달할 수 있다고 본다”며 “지금처럼 SMS만 활용할 것은 아니고 앞으로 다양한 방식의 대국민 소통 루트를 개발하는 과정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날 청와대가 발표한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이 발탁된 것과 관련해서는 “경제 관료 출신으로 국세청장으로 재임하면서 실력으로 성과를 입증해 보였다. 그래서 일하는 비서실, 일하는 정부를 향한 인선이라고 평가하고 싶다”고 했다.

‘청와대 내부에서 강훈식 전 비서실장과 김현지 부속실장 간 알력 다툼이 있다는 얘기가 많다’란 질문엔 “팩트에 근거하지 않은 루머들이 정통 담론을 뒤흔드는,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소문이 많이 퍼져있다”고 답했다.

성 수석은 ‘임 비서실장의 처남이 대장동 사건을 맡은 이승엽 변호사라서 보은인사란 말이 있다’는 질문을 받고 “두 분이 가족이란 것은 팩트지만 인사와 연결시킬 인과관계는 없다. 임 비서실장이나 (부인인) 이경은 휴스턴 총영사 모두 개인적 업무 역량과 커리어가 굉장히 탁월하신 분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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