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기념사서 재외국민 고국 방문 지원 의지 밝혀
"국민이 일상에서 스포츠 즐기고, 선수들의 꿈 키우는데 지원할 것"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제주도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기념사를 시작하며  경기 부천 공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관 5명을 포함한 7명이 다친 사건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주변에는 끊임없이 자신을 내던져가며 우리국민들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  헌신하는 사람들이 있다. 군인, 경찰, 소방관, 제복 입은 시민들의 그 희생과 헌신 덕에 우리는 이 순간에도 이 행복한 순간들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지금 이 순간 화재를 진압하다 심정지 상태로 입원하고 있는 소방관이 있다"면서 "자신의 목숨을 던져가며 그렇게 헌신하는 것에 비한다면 우리가 그분들에게 천금을 준들 아깝겠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사경을 헤매고 있는 그 소방관, 부상 당한 소방관들이 조속히 쾌차할 수 있도록, 또 얼마 전 나라를 지키다가 부상 당한 우리 장병들에게도 쾌유하라고 같이 격려의 박수 한번 보내주면 어떻겠습니까"라고 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발언을 의식한 것으로도 보인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말해 소방 공무원 노조 등에 비판을 받고 있다.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입장하는 선수단을 응원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이 대통령, 김 여사,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2026.10.16./사진=연합뉴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전국의 시·도 선수단과 고국을 찾아주신 재외 한인단체 선수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특히 재외 선수단을 향해 "매우 커진 대한민국 재정 여력을 생각해서 앞으로 여러분이 체육대회를 위해서 고국을 찾을 때 큰 부담이 생기지 않도록 대한체육회와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재외국민 그리고 재외동포 여러분은 이 위대한 대한민국에 자부심을 가지고 계신다. 국내에 거주하는 국민들처럼 차별없이 대한민국 국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우리국민들께서도 각별히 관심 가지고 함께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얼마 전 막을 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우리 선수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보여줬다"며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도전하는 선수들의 모습은 지켜보는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용기를 줬다. 그 뜨거운 감동이 이제, 이곳 제주에서 여러분과 함께 이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국체육대회는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대한민국 스포츠의 성장과 함께해 온  우리나라 최대의 종합체육대회다. 이번 대회에서도 치열하게 경쟁하고 뜨겁게 화합하며 스포츠가 가진 매력을 모두가 한껏 느끼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스포츠를 즐기고,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자신들의 꿈을 키우며, 체육인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더욱 든든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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