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서 보폭 넓힌 한국토지신탁, 영통 재건축 수주 시동
입력 2026-10-23 14:39:34 | 수정 2026-10-23 14:39:34
서동영 기자 | westeast0@mediapen.com
28일 영통 살구골7단지서 신탁방식 사업설명회…1860가구 통합재건축 추진
영통지구 2만7000가구 정비 본격화…선도지구 지정 앞두고 사업지 선점 행보
중동·일산·분당서 사업 영역 확대…전국 40개 정비사업 수행 경험 앞세워 공략
영통지구 2만7000가구 정비 본격화…선도지구 지정 앞두고 사업지 선점 행보
중동·일산·분당서 사업 영역 확대…전국 40개 정비사업 수행 경험 앞세워 공략
[미디어펜=서동영 기자]1기 신도시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한국토지신탁이 수원 영통지구 재건축 수주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통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 확정과 선도지구 지정을 앞두고 사업지 선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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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토지신탁 사옥 전경./사진=한국토지신탁 | ||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영통 살구골7단지 재건축 추진위원회(가칭)는 오는 28일 오후 한국토지신탁과 함께 '통합재건축 신탁방식 사업설명회'를 연다. 한국토지신탁은 이 자리에서 △선도지구 준비 로드맵 △통합재건축 기본 개념 △신탁방식 도입 배경 △한국토지신탁의 사업 방식 △회사 역량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살구골7단지는 수인분당선 영통역 인근 진덕·서광·성지·동아·현대 아파트를 묶어 통합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모두 1998년 준공됐고, 규모는 약 1800여 가구다. 역세권인 데다 영통 중심상업지구와 학원가가 가까워 입지 선호도가 높은 곳으로 꼽힌다.
◆영통, 1기 신도시 다음 타자…2만7000가구 정비 대상
영통지구는 1990년대 중후반 조성된 택지지구다. 2024년 정부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시행령을 마련하면서 적용 대상을 51곳에서 108곳으로 넓혔고, 이때 영통도 포함됐다. 약 2만7000가구 규모로, 수원 최대의 정비사업이 될 전망이다.
이에 수원시는 영통지구 통합재건축 선도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선도지구는 주민 참여도, 주거환경 개선 시급성, 도시기능 향상 기여도, 주변 파급효과 등을 따져 우선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특별법을 적용받는 단지는 안전진단 면제와 용적률 상향 등의 혜택을 받는다.
지구 안에서는 선도지구 지정을 염두에 둔 단지들의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영통에서는 살구골7단지를 비롯해 4개 권역이 대표적으로 통합재건축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분양부터 입주까지…한국토지신탁, 정비사업 '완주' 실적 쌓은 신탁사
1기 신도시 선도지구에서는 공모를 전후해 단지마다 신탁사와 업무협약을 맺는 사례가 잇따랐다. 업계에서는 영통 역시 기본계획 확정과 선도지구 공모가 가까워질수록 신탁사들의 수주전이 벌어질 것으로 본다.
신탁사 중 한국토지신탁은 정비사업에서 뚜렷한 실적을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토지신탁은 상반기 말 기준 전국 40개 정비사업(4만4633가구)의 사업대행과 사업시행을 맡고 있다. 이 가운데 대전 용운 재건축을 비롯한 4곳은 입주를 마쳤거나 입주가 진행 중이고, 5곳은 분양까지 마쳤다. 또한 전체 사업장 가운데 수도권이 32곳, 3만7865가구를 차지한다.
1기 신도시에서도 거점을 넓히고 있다. 분당 한솔마을 1·2·3단지에서는 성남시에 2차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특별정비계획 본안을 제출한 지 한달 만인 이달 초 수용 통보를 받아냈다.
부천 중동에서는 선도지구 은하마을의 사업시행자로 지난 8월 지정·고시됐다. 같은 중동의 중흥마을에서도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복사골마을(건영1·2차)은 한국토지신탁을 예비사업시행자로 하는 지정신청서를 부천시에 냈다.
일산에서는 후곡마을에서 일산 선도지구 가운데 처음으로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강촌마을 3·5·7·8단지 통합재건축의 예비사업시행자도 맡았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회사로서는 현재 수원시가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선정을 앞두고 있는 영통지구 재건축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영통 살구골7단지 같은 좋은 사업지 발굴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