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서울 최대 리모델링 '우극신' 품었다…업계 1위 굳혀
입력 2026-10-26 13:47:46 | 수정 2026-10-26 13:47:46
서동영 기자 | westeast0@mediapen.com
이수신동아4 수주…극동·우성2·3단지 이어 '우극신' 전체 2조5000억 확보
2012년부터 기술 준비…대단지 준공 실적 앞세워 누적 수주 15조 돌파
2012년부터 기술 준비…대단지 준공 실적 앞세워 누적 수주 15조 돌파
[미디어펜=서동영 기자]포스코이앤씨가 서울 동작구 이수신동아4단지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권을 따내면서, 서울 최대 리모델링 단지로 꼽히는 '우극신(우성·극동·신동아)'의 시공을 모두 맡게 됐다. 리모델링 시장에서 10년 넘게 쌓아 온 기술력과 사업 수행의 결실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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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이앤씨 사옥./사진=포스코이앤씨 | ||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4일 열린 이수신동아4단지 리모델링 사업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서울 동작구 일대에 위치한 이 단지는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8개 동, 912가구에서 지하 6층~지상 21층, 8개 동, 1048가구로 거듭난다. 늘어나는 가구는 136가구다.
이번 수주로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5월 확보한 이수 극동·우성2·3단지에 이어 신동아4단지까지 품으며 '우극신' 리모델링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두 사업을 합치면 우극신은 기존 4397가구에서 5035가구로 재탄생하며, 총 공사비는 약 2조5000억 원에 달한다. 우극만 하더라도 2조 원으로서 서울 최대 규모 리모델링이다.
이로써 포스코이앤씨는 48개 리모델링 사업장에서 총 15조3000억 원의 수주고를 기록하게 됐다. 건설업계 1위 기록이다.
◆2012년부터 준비…’신축급' 리모델링 기술 확보
포스코이앤씨가 이같으 수주 실적을 확보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일찌감치 리모델링 시장을 내다보며 기술력을 쌓아왔기에 가능했다.
포스코이애씨는 2012년부터 도심재생 시장 확대를 예상하고 리모델링을 준비했다. 단순히 수주 실적에만 목을 맨 것이 아니라 기술 개발부터 힘을 쏟았다. 설계·시공 기술과 전문 인력을 확보해 왔으며, 2014년 4월 설계부터 구조안정성 확보, 사업기획, 시공까지 일괄 수행이 가능한 리모델링 전담 조직을 갖추고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리모델링은 기존 건물 일부만 철거하고 남은 구조물을 보수·보강해 새로 증축하는 부분과 구조적으로 일체화해야 하는 만큼 고난도 기술이 요구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철거 단계부터 BIM(건설정보모델링)으로 시뮬레이션해 철거 방안을 검토하고 잔여 구조물 안전성을 확인한다. 3D 스캐닝 기술로 기존 건축물의 위치·치수·틀어짐을 자동 추출한 뒤 BIM 모델을 구축해 시공 오차를 최소화한다.
증축으로 늘어나는 하중은 고강성 기초 보강파일로 분산하고, 지하주차장은 철골과 철근콘크리트를 결합한 구조로 안전성을 확보했다. 주차장과 지상 골조공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철골3up탑다운공법'으로 공기도 단축했다. 신구(新舊) 슬래브 접합공법과 탄소섬유시트를 활용한 슬래브·벽체 보강 기술로 기존 구조물의 내력도 끌어올렸다.
이같은 노력 덕에 포스코이앤씨는 서울·수도권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수주를 이어갈 수 있었다. 우성·극동도 조합 설립 직후부터 내부 전문가·협력업체와 전담 TF를 꾸려 약 2년간 경사지 개선 연구, 옹벽 철거·존치 계획, 최적의 지하설계를 마련해 제안한 덕분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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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이앤씨가 리모델링으로 준공한 더샵 둔촌포레./사진=포스코이앤씨 | ||
◆대단지 준공 실적으로 증명…누적 수주 15조 돌파
준공 실적도 탄탄하다. 관련 법령 정비 이후 처음 착공한 '개포 더샵 트리에(개포우성9차)'를 2021년 12월 준공했고, 국내 최초 500가구 이상 대규모 리모델링 단지인 '더샵 둔촌포레(둔촌현대1차)'를 2024년 10월, 국내 유일의 수직증축 준공 단지인 '잠실 더샵 루벤(송파 성지아파트)'을 지난해 3월 각각 준공했다.
현재 분당 무지개마을 4단지, 느티마을 3·4단지 공사가 진행 중이며, 광장상록타워, 용인 수지 초입마을·보원, 분당 한솔마을5단지는 철거 공사에 들어갔다. 내년에는 용인 수지 동부, 분당 매화마을 2단지, 수원 영통 벽적골 주공8단지 등이 이주 및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극신은 사업이 두 갈래로 나뉘었지만 결국 한 시공사가 모두 맡으며 서울 최대 리모델링 단지로 완성되게 됐다"며 "전담 조직과 특화 기술, 대규모 준공 실적을 고루 갖춘 포스코이앤씨의 경쟁력이 확인된 사례"라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리모델링 분야에서 검증된 시공 역량과 노하우를 쌓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금까지 축적한 리모델링 노하우와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최고의 주거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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