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이태원참사 4주기 기억식에 참석 “10.29 이후의 대한민국 달라져야”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법’ 개정, 특별조사위 활동 내년 9월까지 연장“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29일 10.29 이태원참사 4주기를 맞아 “헤아릴 수 없는 아픔을 딛고, 눈물로 ‘안전사회’의 새길을 열어온 유가족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4주기 기억식’에 참석해  “즐거웠어야 할 가을밤이 참혹한 비극의 현장으로 뒤바뀌었던 그날, 국가는 없었다. 다시는 국가의 부재와 방임으로 국민이 억울하게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희생자들의 존엄이 훼손당하는 일도, 애끓는 그리움을 안고 살아갈 유가족들의 상처를 국가가 두 번 세 번 헤집는 일도, 결코 되풀이 되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이태원참사 4주기 기억식에 입장하며 유가족과 인사하고 있다. 2026.10.29./사진=연합뉴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어 “정부는 국가의 존재 이유를 바로 세우기 위해,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을 비롯해 ‘모두가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일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온전한 진상규명이야말로 완전한 치유의 출발이라는 일념 아래, 9월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법’을 개정했고,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 기간을 2027년 9월까지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 하나의 의문도 남지 않도록 진실을 밝히고, 밝혀진 진실이 재발방지로 이어지도록 만들겠다는 약속이다. 10.29 이후의 대한민국은 10.29 이전의 대한민국과 달라야 한다는 확고한 다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억식에는 김혜경 여사가 동행했으며, 이태원참사 피해자, 재난참사 유가족을 비롯해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시민 등 약 1000명이 함께했다.

청와대는 “대통령이 이태원참사 기억식에 직접 참석한 것은 역대 대통령 중 처음이며, 사회적 참사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기억식은 ‘별들이 빛으로, 진실을 향해’라는 주제로 희생자 160명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해 추모사, 주제영상, 추모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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