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오피스텔·호텔 등 용도별 평면 마련…공사비 사업 초기 가늠
표준평면 포털 구축, 내년 LH와 65㎡·75㎡ 중·대형 주거평면까지 확대
[미디어펜=서동영 기자]GS건설이 스틸 모듈러 사업을 검토하는 고객이 초기 단계에서 설계와 공사비를 빠르게 따져볼 수 있도록 표준평면 20종을 내놨다. 

   
▲ GS건설이 개발한 아파트형 스틸 모듈러 평면 예시./사진=GS건설

GS건설은 2일 아파트, 오피스텔, 호텔, 기숙사 등 여러 용도에 쓸 수 있는 표준평면을 개발하고 이를 BIM(건설정보모델링) 기반 공사비 산정과 연계했다고 밝혔다.

개발의 초점은 고객이 사업 초기부터 용도와 규모에 맞는 설계안을 고르고 예상 공사비를 가늠하게 하는 데 있다. 그동안 프로젝트마다 따로 하던 설계·견적 검토를 효율화해 모듈러 사업 의사결정을 돕겠다는 구상이다.

스틸 모듈러는 주요 구조체와 마감 등을 공장에서 만든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공기 단축과 품질 관리에 강점이 있지만, 초기에 모듈러 특성을 반영한 설계와 공사비 검토가 필요해 사업성 판단이 쉽지 않았다. GS건설은 주거 설계 경험과 모듈러 제작 노하우로 용도별 표준평면을 만들었고, 평면도, 3D 모델링, 실내 투시도를 갖춰 별도 초기 설계 없이도 사업 여건에 맞는 상품을 비교할 수 있게 했다.

표준평면은 모듈 규격을 표준화해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기존보다 베이(Bay) 구성을 늘려 개방감을 높였고, 개별 세대뿐 아니라 건물 한 동의 코어(계단·엘리베이터 공간)를 중심으로 모듈 배치까지 제안할 수 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공간 효율과 주거 편의를 고려한 소형 상품이고, 호텔은 비즈니스급부터 럭셔리·레지던스급까지 객실 유형을 갖췄다. 기숙사, 청년주택, 군숙소로도 쓸 수 있게 구성을 다양화했다.

표준평면과 BIM 모델을 연계해 설계안별 예상 공사비를 빠르게 산정할 수 있다. 고객은 평면과 배치 대안을 비교하며 공사비를 검토해 사업 추진 여부를 효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GS건설은 '스틸 모듈러 표준평면 포털'도 구축해 평면도, 3D 모델, 실내 투시도를 한눈에 보게 하고 설계 협의와 사업 검토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표준평면의 디자인 등록을 추진해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고, 내년에는 LH와 함께 65㎡·75㎡ 규모의 중·대형 주거평면으로 개발 범위를 넓혀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표준평면 개발은 고객이 사업 초기부터 적합한 설계안을 선택하고 공사비와 사업성을 신속하게 검토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표준상품과 설계·견적 연계 기술을 고도화해 고객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모듈러 사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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