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권 전세 매물 1년 새 37%↓…"차라리 '내 집'으로 눈 돌린다"
입력 2026-11-03 16:27:38 | 수정 2026-11-03 16:27:38
서동영 기자 | westeast0@mediapen.com
경기 아파트 전셋값 올해 5.68% 상승…지난해 약 9배
전세가율 60% 넘는 23개 시군 매매거래 33.3% 증가
평택·안산·광주 등 전세가율 높은 지역서 11월 신규 분양
전세가율 60% 넘는 23개 시군 매매거래 33.3% 증가
평택·안산·광주 등 전세가율 높은 지역서 11월 신규 분양
[미디어펜=서동영 기자]수도권 전셋값이 계속 오르고 전세 물건까지 줄면서, 세입자가 매매로 돌아서는 움직임이 경기권 전세가율 높은 지역에서 먼저 나타나고 있다. 전세 절벽으로 전세 대신 집을 사려는 수요가 늘고 있으며, 특히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에서 매매거래가 눈에 띄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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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국부동산원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월보다 0.71% 올랐다. 서울이 0.80%로 상승 폭이 가장 컸고, 경기와 인천이 각각 0.67%로 뒤따랐다. 경기도의 올해 1~9월 누적 상승률은 5.68%로, 지난해 같은 기간 0.64%의 약 9배다. 시군별로는 광명시(1.49%), 수원 영통구(1.46%), 의왕시(1.39%) 등 경기 남부권의 오름폭이 컸다.
가을 이사철에도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동향에서 10월 넷째 주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은 한 주 전보다 0.18% 올랐다. 전세 물건은 빠르게 줄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10월 29일 기준 경기 지역 전세 매물은 1만2992건으로, 1년 전 2만647건에서 37.1%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이런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 KB부동산 집계로 10월 수도권 KB전세가격전망지수는 127.7로 기준선(100)을 크게 웃돌았다. 수도권 전세수급지수(0~200, 100을 넘으면 공급 부족)도 179.5까지 올랐다.
매매거래 증가세는 전세가율이 높은 곳에서 더 강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율은 평균 59.4%였고, 31개 시군 가운데 23곳이 60%를 넘겼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상 이들 23개 시군의 올해 1~9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7만608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7063건보다 33.3% 늘었다. 전세가율이 60%에 못 미치는 8개 시군의 증가율 20.9%를 웃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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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 고덕 우미린 더 프리미어 투시도./사진=우미건설 | ||
이처럼 전세가율 60% 이상 지역에서 분양을 앞둔 신규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우미건설 컨소시엄은 11월 경기 평택시 고덕동 고덕국제화계획지구 Abc-33블록에서 '평택 고덕 우미린 더 프리미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올해 9월 기준 평택시 아파트 전세가율은 64.8%이며, 1월부터 9월까지 전세가격이 계속 올랐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8개 동, 84·94·101·111㎡ (이하 전용면적) 총 623가구다.
분양을 100% 마친 '평택 고덕 우미린 프레스티지'의 후속 단지로, 두 단지가 모두 들어서면 1366가구 규모의 우미린 브랜드타운이 만들어진다. 단지 서측에는 고덕8초(가칭)가 2028년 9월, 고덕6중(가칭)이 2029년 3월 각각 문을 열 예정이다.
GS건설은 11월 경기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일원에서 '아르뮤제자이'를 분양한다. 올해 9월 기준 안산시 아파트 전세가율은 61.2%다. 옛 홈플러스 안산점 부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 아파트 984가구와 오피스텔 370실로 짜였다. 84·99·104㎡다. 수도권 지하철 4호선·수인분당선 중앙역이 가깝고, 인근에 롯데백화점과 NC백화점 등 대형 유통시설이 모여 있다.
제일건설은 11월 경기 광주시 탄벌동 탄벌A지구 A5블록에서 '제일풍경채 광주 포에듀'를 분양할 예정이다. 올해 9월 기준 광주시 아파트 전세가율은 69.0%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84㎡ 단일 평형 총 572가구다. 인근 경강선 경기광주역을 타면 판교역까지 10분대에 닿고, 단지 바로 앞에는 탄벌쌈지공원이 있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다른기사보기 [이런 기사 어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