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의 Y 첫방송…“국민과 직접소통은 목숨줄…집단지성 믿는다”
입력 2026-11-05 21:26:38 | 수정 2026-11-05 21:35:51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생중계 진행도 생각 중…집무실에서 가끔씩 불시에 생방송해볼까 생각”
논란을 키운다는 질문에 "그런 지적 인지...합리적인 논쟁 많을 수록 좋다"
논란을 키운다는 질문에 "그런 지적 인지...합리적인 논쟁 많을 수록 좋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5일 자체 유튜브 방송인 ‘대통령의 Y' 첫방송에서 국민과 직접소통을 하는 이유에 대해 “저는 믿는게 국민들의 집단지성이다. 저한테는 목숨줄 같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통령의 Y’ 방송의 주제는 이 대통령의 소통철학이었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국무회의 생중계 공개와 함께 하루에도 여러 건의 글을 SNS에 올리는 활동으로 역대 대통령과 차별화되고 있다.
이에 대해 최근엔 여당 내에서도 ‘대통령의 SNS를 좀 줄이는게 어떠냐’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손정은 소울브릿지ENT 대표(전 TV아나운서)는 첫 질문 ‘SNS의 딜레마’에서 소통보다 논란을 키울 때가 많아서 그런 지적이 나온다는 취지로 물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의 입장도 다양하다. 대통령이 책임 있는 자리인데 실수하지 않을까. 또 대통령의 권한이 매우 크고 영향력도 큰데 일방적이지 않나. 또 왜 논란을 야기하느냐”라며 이미 그런 지적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논란이라고 하는 것은 가치가 있기 때문에 이는 것”이라며 “한쪽의 입장만 있으면 논란이라고 하지 않는다. 정책도 당연히 입장이 다른 것이다. 입장이 다른게 없는 건 진리라고 한다. 논쟁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논란이 나쁜 게 아니다. 그래서 우리가 현안이 생기면 대통령의 입장을 얘기한다”면서 “논란이라는 것을 두려워할 게 아니라 합리적인 논쟁, 토론은 많이 할수록 좋다”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요새 논란도 많은데 대통령이 왜 SNS를 하느냐는 질문은 ‘대통령이 왜 현장에 가서 사람을 만나냐’라는 얘기와 똑같이 들린다. SNS에도 사람이 산다는 게 제 생각이다. 그 속에서 제가 아이디어를 얻는 경우도 매우 많다”고 비판 주장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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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가 이재명 대통령이 출연하는 신규 유튜브 프로그램 ‘대통령의 Y’ 촬영 장면을 4일 공개했다. 2026.11.4./사진=연합뉴스 [청와대 제공] | ||
이 대통령은 “하루에도 보고서가 진짜 많이 들어온다. 상황보고서, 현황보고서, 정책보고서 온갖 게 있다”며 “대한민국에 벌어지는 모든 일은 다 온다고 보면 된다. 그걸 보면 대체적으로 파악되지만, 또 한편으로는 거기에 없는 게 많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국무회의 생중계에 대해서도 레스토랑의 오픈된 주방에 비유하며 시행착오하는 모습을 손님들이 지켜볼 때 불안해질 수 있다는 취지로 대통령의 입장을 물었다. 특히 최근 이 대통령이 생중계에서 자살 통계를 잘못 말해 논란이 된 부분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부작용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기 마련”이라며 “아직까지는 감내할 정도이고, 그런게 있으면 교정하면 된다”고 답했다.
또 “제가 원래 공개를 좋아한다. 왜냐면 신뢰를 획득하는 방법 중 하나”라며 “제가 그동안 언론, 정치, 권력에 수없이 많은 공격을 당했다. 그럴 때 제가 국민과 직접 소통을 안했으면 저는 지금 이 자리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믿는게 국민들의 집단지성이다. 이 정보의 전달 역할을 예로 들면 언론이 하기도 하지만, 훌륭한 역할이고 반드시 필요하지만, 그걸로는 충분치 않다. 하여튼 저한테는 목숨줄 같은”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앞으로 ‘대통령의 Y'를 생중계로 진행할 것이란 예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편집은 사람들 입장에서 다가 아니라고 느끼기 때문에 선입견이 있다. 제가 위험하지만 생방송을 하는 이유가 그거다. 다 보여드리려고 속까지 다 보여드리려고”라면서 “제가 집무실에서도 가끔씩 불시에 생방송을 해볼까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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