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일본 넘어서고 중국 잡아 배터리 1등국가”
수정 2021-07-08 20:28:07
입력 2021-07-08 18:20:54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K반도체 전략’ 이어 정부 종합대책 ‘K배터리 발전전략’ 발표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이노베이션, 2030년 40조원 투자
배터리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 강화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이노베이션, 2030년 40조원 투자
배터리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 강화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8일 소형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에서 머물지 않고 중형 배터리에서 중국을 잡아서 오는 2030년 배터리 1등국가가 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세계 1등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 오창 2공장을 방문해 미래 배터리 시장의 독보적 1등 국가 도약을 위한 정부의 첫 종합대책인 K배터리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배터리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 강화 등도 밝혔다.
배터리는 미래산업을 움직이는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 산업에서 전동화, 무선화가 급속히 진전되면서 모든 사물이 배터리로 움직이는 사물배터리(BoT:Battery of Things)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배터리시장은 최근 4년간 2배 성장했고, 향후 10년간 8배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전기차를 비롯해 미래 수송 수단의 핵심이 될 배터리 기술의 발전은 한국경제를 선도형 경제로 전환시키는 핵심 동력”이라며 “우리는 2011년 일본을 넘어 소형배터리 시장 점유율 세계 1위로 올라섰다. 중대형 배터리에서도 중국과 선두 각축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2030년까지 ‘명실상부한 배터리 1등 국가’가 되는 것”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중소기업과 힘을 합쳐 2030년까지 총 40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언제나 한발 앞서 도전하는 기업인 여러분의 용기에 존경과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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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충북 청주시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제2공장에서 열린 K-배터리 발전전략 보고 'K-배터리, 세계를 차지(charge)하다'에 참석하고 있다. 2021.7.8./사진=청와대 | ||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오늘 발표되는 K배터리 발전전략을 통해 정부는 기업들의 노력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며 ▲세제 및 금융 우대 인센티브 제공 ▲리튬황, 전고체, 리튬금속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조기 확보 ▲2025년 플라잉카 상용화 등 새로운 배터리시장 창출 ▲광물자원 보유국과 협력하는 연대·협력 산업생태계 구축을 제시했다.
충북은 국내 배터리의 절반가량(48%)을 생산하는 대한민국 배터리 생산 1위 지역이며, 충청권은 국내 배터리 3사 생산시설이 모두 위치한 배터리 중심 권역이다. 오창에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천안에 삼성SDI, 서산에 SK이노베이션 공장이 있다.
문 대통령은 글로벌 공급망 확보 경쟁이 가열되자 지난 4월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국가경제안보 차원에서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반도체와 배터리 등 국가핵심전략산업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대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우선 반도체에 대해 지난 5월 13일 세계 최대의 최첨단 반도체 생산시설 거점인 평택을 방문해 ‘K반도체 전략’을 마련해 국민께 보고했다. 이어 5월 방미 중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반도체·배터리 등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양국간 협력 강화에 합의하는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
특히 방미 중에 미국 내 배터리공장 건설을 통해 한미 간 상호 호혜적인 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우리 진출 기업을 방문하는 등 K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 오창 2공장 방문은 문 대통령의 전략적인 정책 행보에 따라 K반도체 전략에 이어 새로운 정책 이정표를 찍는 날로서 세계 1등 배터리 기업 방문을 통해 K배터리 발전전략을 국민께 보고하는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