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관저 뒤 ‘DJ·노무현·문재인의 나무’가 다른 이유”
수정 2022-05-08 15:01:48
입력 2022-05-08 15:02:05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50편을 끝으로 마무리
“文, ‘두 대통령의 나무’와 조금 떨어진 곳에 은행나무”
“임기를 마치며 ‘존중과 배려’ ‘평화와 상생’ 소망할 것”
“文, ‘두 대통령의 나무’와 조금 떨어진 곳에 은행나무”
“임기를 마치며 ‘존중과 배려’ ‘평화와 상생’ 소망할 것”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정부 임기를 하루 남겨둔 8일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페이스북에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마지막 회인 50편을 올려 청와대 관저 뒤 백악정 옆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나무’ 이야기를 올렸다.
백악정을 바라보고 우측 옆에 심어진 김 전 대통령의 느티나무, 백악정의 좌측 옆에 심어진 노 전 대통령의 서어나무, 그리고 두 대통령의 나무와 조금 떨어진 곳에 심어진 문 대통령의 은행나무 이야기이다.
박 수석은 지난 4월 5일 북악산의 남쪽 면 개방을 하루 앞두고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참모진과 기자단이 북악산에 올랐을 때를 회상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직접 백악정 옆 두 대통령의 나무에 대해 설명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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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후 경기도 포천시 국립수목원을 방문해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2022.4.22./사진=청와대 | ||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의 설명을 들으면서 나무를 찬찬히 들여다보니 김 전 대통령의 느티나무는 아주 기세 좋게 자라나서 백악정의 절반 이상을 덮어가고 있었고, 노 전 대통령의 서어나무는 아직 자라는 중이라서 그런지 백악정 절반이 못되는 일부만 차지하고 있었다”고 했다.
두 전 대통령의 식수 시간의 차이 때문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던 순간 문 대통령은 “원래 노 대통령은 느티나무를 참 좋아하셨다. 그래서 당연히 느티나무를 심으실 것으로 생각했는데 전혀 뜻하지 않게 크기나 세력이 작은 서어나무를 선택해 심으셨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금 돌아보면 정자 좌우에서 느티나무 두 그루가 크게 성장하면 서로 뒤얽혀 서로에게 좋지 않은 환경이 될 것이라고 판단해 느티나무와 잘 어울려 자랄 수 있는 서어나무를 심으신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존중과 배려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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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사진=청와대 | ||
그리고 문 대통령은 임기를 앞두고 최근 백악정 두 대통령의 나무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은행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박 수석은 “두 대통령의 나무뿐 아니라 역대 대통령들은 이 백악정에서 광화문 광장을 바라보면서 광화문의 촛불도, 태극기도, 함성도, 만세도 모두 가슴에 담으셨을 것”이라면서 “임기를 마치는 문 대통령도 광화문이 ‘존중과 배려’ ‘평화와 상생’의 광장이 되기를 바라는 소망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은 백악정 두 대통령의 나무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은행나무를 심었지만 다른 역대 대통령들의 나무와 함께 이곳에서 광화문을 바라보며 ‘대한민국의 번영’과 ‘생명의 광장’을 오래도록 기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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