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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상 논란' 남녀주연상 배우 대종상 불참…"그래도 강행한다"

입력 2015-11-20 12:02:04 | 수정 0000-00-00 00:00:00
임창규 기자 | mediapen@mediapen.com

[미디어펜=임창규 기자] 남녀주연상 후보 배우들이 대종상영화제 불참의 뜻을 밝힌 가운데, 사업본부에서는 강행할 의지를 내비쳤다.

20일 열리는 제52회 대종상영화제에 남녀주연상 후보 9명 전원과 인기상 후보 2명 등 총 11명이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해당 영화제의 권위가 추락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국제시장' 황정민, '악의 연대기' 손현주, '베테랑'·'사도' 유아인, '암살' 하정우 등 남우주연상 후보 4명과 '국제시장' 김윤진, '암살' 전지현, '차이나타운' 김혜수, '미쓰와이프' 엄정화, '뷰티인사이드' 한효주 등 여우주연상 후보 5명 모두 대종상 행사에 불참한다.

여기에 인기투표 1위에 오른 김수현과 공효진도 행사에 불참한다고 전했다.

해당 배우들은 대부분 대종상 불참 사유로 해외에 체류하거나 촬영 일정이 겹치는 탓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표면적인 이유와 달리 불참자 시상 제외, 인기상 유료 투표, 운영상의 잇단 실수와 미숙 등으로 영화제의 권위와 신뢰도가 떨어진 것이 대종상 불참 사태의 ‘진짜’ 이유라는 시각이 우세해 보인다.

특히 지난달 14일 조근우 대종상영화제 사업본부장이 대종상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제에) 참석하지 않는 배우에게는 상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 이번 불참 사태에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대종상은 1962년 제1회 시상식이 열린 이래로 꾸준히 유지됐으나 수상자 선정 공정성 논란 등 끊임없는 잡음을 일으켰다. 지난해에는 전 조직위원장이 구속되고, 전·현 사업본부 간 갈등이 심화됐다.

이번 사태에 대해 조근우 본부장은 "불참을 통보한 배우들의 태도에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며 "조연·신인상 후보들과 수상작 감독 대부분이 참석하는 만큼 시상식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52회 대종상영화제는 이날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며 총 24개 부문에서 시상이 진행된다. KBS 2TV에서 오후 7시20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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