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2월 자동차 산업 주요 지표가 일제히 감소했다. 다만 친환경차는 수출과 내수 모두에서 증가 흐름을 이어가며 시장을 지탱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을 위해 평택항에 대기중인 자동차들./사진=미디어펜
산업통상자원부가 18일 공개한 ‘2026년 2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2월 자동차 산업은 수출·내수·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모두 감소했다.
수출은 19만대로 18.5% 줄었고, 수출액은 48억 달러로 20.8% 감소했다.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차 수출 증가 영향으로 친환경차 수출은 2%대 감소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완성차사 가운데 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는 주요 수출 모델을 중심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내수는 12만 3000대로 7.2% 감소했다. 반면 친환경차는 7만 6000대가 판매되며 26.3%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는 3만 6000대로 156.2% 급증하며 내수 시장을 견인했다.
2월 생산은 27만 8000대로 21% 감소했다. 트랙스, 아반떼, 스포티지 순으로 생산이 이뤄졌으며 완성차 업계 전반이 조업일수 감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달리 올해 1~2월 누적 기준 친환경차 수출액은 45억 달러로 20.4%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동향은 설 연휴에 따른 일시적 생산 차질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친환경차 중심의 산업 구조 전환 흐름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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