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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이란 핵합의 기대감·유가 폭락에 3대 지수 급등...반도체·기술주 주도

2026-03-24 05:36 |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2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핵 합의 기대감에 매수가 몰리면서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 합의 임박을 시사하면서 국제유가가 폭락하자 미국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1.38% 오른 21946.76에 마감했다. 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38% 뛴 46208.47, S&P500 지수는 1.15% 상승한 6581.00을 각각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중동에서의 적대행위의 완전하고 총체적인 해결을 위해 이란과 매우 좋은 생산적 대화를 나눴다"면서 5일간 이란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란은 합의하고 싶어 하고, 우리 역시 합의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 뉴스는 곧바로 국제유가 폭락으로 이어졌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0% 가까이 급락했고, 이는 미국 증시 전반에 대한 매수 분위기를 일으켰다.

나스닥시장에서는 기술주 전반이 급등했다. 아마존닷컴이 2.32%, 메타는 1.75%, 애플은 1.41%, 테슬라는 3.50% 각각 뛰었다. 특히 반도체주가 시장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엔비디아는 1.70%, 브로드컴은 4.08% 각각 올랐다. 

반도체장비주인 ASML은 3.98%, 램리처치는 2.17% 각각 급등했다. 다우 편입종목인 파운드리 대표 TSMC는 2.80% 뛰었다. 반면 메모리 대표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4.39%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금융주가 이끌었다. 은행 대표주인 JP모건체이스는 1.17% 올랐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0.76% 상승했다.

HSBC는 3.74% 급등했고, 방코산탄데르는 5.89% 치솟았다. 씨티그룹도 1.95% 뛰었다.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각각 1.77%, 2.18% 상승했다. 

자산운용사인 B 라일리 웰스매니지먼트(B. Riley Wealth Management)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아트 호간은 CNBC에 "시장은 좋은 소식을 간절히 기다려왔고, 이번 발표는 표면적으로는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최선의 소식"이라면서 "에너지 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는다면, 시장은 이미 상승할 준비가 된 스프링처럼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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