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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ICT·ESG…다양성 확대 은행 공채 당락 변수는?

2026-03-24 10:54 | 백지현 차장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올해 상반기 은행권 신입 공개채용이 본격 시작됐다. 기존 학력이나 스펙 중심 선발에서 벗어나 직무 역량과 전문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채용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특히 다양성 채용이 확대되면서 지원 전략이 당락을 가르는 요소로 부상했다는 평가다.

KB국민·신한·하나은행 등 주요 은행들은 올해 상반기 공채에서 디지털·ICT와 자산관리, 기업금융 등 직무별 전문성 중심의 채용을 강화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DB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은행 등 주요 은행들은 올해 상반기 공채에서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과 자산관리, 기업금융 등 직무별 전문성 중심의 채용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디지털·ICT 전형과 전역장교, 회계사 특별전형을 운영하며 다양한 인재를 선발하고 있으며, 국민은행과 하나은행도 지역인재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특별전형을 포함해 지원자 다양성을 확대하고 있다.

은행별 채용 규모는 전년 대비 확대 또는 유지되는 흐름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약 90명에서 올해 150여명으로 늘렸고, 하나은행은 약 150명에서 180여명 수준으로 확대했다. 국민은행은 110여명 규모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하나은행은 주요 은행 중 가장 먼저 상반기 공채를 시작해 현재 서류 접수를 마감하고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신입 행원 공채와 별도로 경력직 및 보훈 특별채용을 병행하며, 전형은 서류·필기·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합격자는 5월 인천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전날부터 서류 접수를 시작한 신한은행은 150여명의 신입 행원을 채용한다. 개인·기업금융 일반직을 비롯해 전역장교, 디지털·ICT, 사무인력, 회계사 특별전형 등 다양한 전형을 운영한다. 특히 일반직 채용의 경우 정원의 20% 이상을 지역인재로 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민은행은 110여명 규모로 채용을 진행하며, 기업금융·자산관리 UB, 지역인재, 전역장교, ESG, 보훈 등 5개 부문에서 선발한다. 서류 접수는 오는 25일까지다. 합격자는 6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전통적 공채 틀을 유지하는 가운데 직무·전문성 중심 전형과 다양성 채용이 확대되면서 지원자들의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는 평가다. 은행권 관계자는 "디지털·기업금융 등 직무별 전문성이 요구되면서 채용 기준도 세분화되는 추세"라며 "획일적인 스펙보다는 직무 적합성이 핵심 평가 요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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