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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美-이란 협상 비관·국제유가 폭등에 3대지수 급락...반도체 '패닉'

2026-03-27 05:42 |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2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비관론이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폭등하자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과 이란의 협상 비관론에 국제유가가 폭등하면서 3대 지수가 급락했다.

악재가 겹친 반도체주가 추락하면서 나스닥지수는 더 큰 조정 압력을 받았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2.38% 떨어진 21408.08에 마감했다. 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01% 내린 45960.11, S&P500 지수는 1.74% 하락한 6477.16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과 이란 간 평화협상 기대감이 비관론으로 바뀌면서 국제유가가 폭등했고, 이는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 유가는 5% 안팎 치솟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이란은 너무 늦기 전에 진지해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되돌릴 수 없고 보기 좋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란 협상가들이 매우 다르고 이상하다"고 말했다.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반도체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에 구글이 공개한 메모리 반도체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수 있는 새로운 AI 알고리즘이 쇼크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구글은 지난 24일, 압축방식의 '터보퀀트(TurboQuant) AI 압축 알고리즘'을 공개했다. 이는 대규모 언어모델을 실행하는데 필요한 메모리 반도체 사용량을 최대 6배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향후 메모리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고, 반도체 전반이 충격에 휩싸였다. 

메모리 대표주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6.97%, 플래시 메모리업체인 샌디스크는 11.02%, 웨스턴디지털은 7.70% 각각 폭락했다.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4.16%, TSMC는 6.22% 각각 급락했다. 반도체 장비주인 ASML은 4.62%,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8.34% 각각 추락했다.

메타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면서 7.96% 폭락했다. 구글은 3.44%, 테슬라는 3.59% 각각 떨어졌다.

다우는 TSMC 급락에 일라이 릴리와 JP모건체이스가 각각 2.11%와 1.27% 하락하면서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국제유가 폭등에 힘을 받은 엑슨 모빌은 1.30%, 셰르론은 1.29% 각각 상승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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