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중동 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가 7%를 넘어섰다.
가계대출 금리가 두달 사이 0.2%포인트나 상승한 가운데 15일 서울 시내 한 은행에 주택담보대출 관련 현수막이 붙어있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13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250∼6.504%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16일(연 4.130∼6.297%)과 비교해 약 두 달 사이 상단이 0.207%포인트(p), 하단이 0.120%p 높아졌다. 2026.3.15./사진=연합뉴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27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는 연 4.410∼7.010%로 집계됐다.
5대 은행 고정금리가 7%를 웃돈 것은 2022년 10월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지난해 12월 말(연 3.930∼6.230%)과 비교하면 각각 상단 0.780%포인트, 하단 0.480%포인트 올랐다. 고정금리 주요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지난해 말 3.499%에서 최근 4.119%로 0.670%포인트 상승했다.
신용대출 금리는 지난해 말보다 상단이 0.170%포인트 높아졌다. 다만 지표금리인 은행채 1년물 금리 상승 폭(0.414%포인트)보다는 덜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기준)의 상단도 같은 기간 0.140%포인트 상승했다.
미국의 이란 공격이 시작된 2월 말 이후 한 달 사이 은행채 5년물 금리는 0.547%포인트 상승했고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도 0.310%포인트 상승했다.
시장금리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줄어들며 상승 흐름을 보이다가 연말에 다소 안정됐지만 최근 중동 사태로 상승 속도가 다시 빨라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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