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육군 군부대를 찾아 불법도박 문제의 위험성을 전달하면서도, 안정적인 자산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왼쪽부터) 박재복 국방부 계획예산관실 재정회계담당관 소속(원사), 김덕곤 대령 제2작전사령부 재정실 회계과장, 도영석 금융감독원 금융교육국 일반금융교육팀장, 문재희 금융감독원 금융교육국장, 정극기 육군본부 예산처 재정회계과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김형원 금융감독원 민생금융 부문 부원장보, 최용욱 금융감독원 광주전남지원장, 허수정 금융감독원 금융교육국 금융교육기획팀장, 이현재 국방부 계획예산관실 재정회계담당관 팀장, 신창헌 육군 제31사단 재정참모./사진=금융감독원 제공
30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오후 광주광역시 북구 소재 육군 제31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를 찾아 금융교육 특강을 진행했다. 이 원장은 '군장병 불법도박 피해예방 및 건전한 자산관리'라는 주제로 급여 관리방법, 올바른 투자 방법과 유의사항 등의 내용을 군장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핵심내용과 사례 위주로 설명했다. 아울러 불법도박 및 채무 현황 등의 통계자료를 제시하며 불법도박 문제의 위험성을 전달했다.
최근 급여 인상 등 장병들의 복무여건이 개선되면서 도박, 금융사기, 고금리 대출 등 장병들이 금융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어서다. 이에 금감원과 국방부는 장병들의 금융환경을 토대로 군장병에 대한 금융교육의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공유했다. 또 각 군과 협력을 강화해 입대 직후부터 전역 시까지 복무 주기에 맞는 3단계(3-Step) 금융교육 '입대 직후(예방교육)-군생활 중반(역량강화)-전역 직전(재무설계)'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금감원은 장병의 입대 직후 훈련소부터 도박, 고위험 투자의 위험성, 급여 관리의 중요성 등을 집중 교육할 예정이다. 군생활 중반에는 방문교육, 온라인교육 등을 통해 금융기초지식과 신용관리 능력 향상 및 금융범죄 예방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전역을 앞둔 장병들에게는 급여와 장병내일준비적금 등을 준비하도록 재무목표를 설계하고 실천하는 것을 도울 예정이다.
이 원장은 "군복무 중 받는 급여는 단순한 소비 재원을 넘어서 전역 후의 삶을 준비하는 '미래의 가능성'"이라며 "안정적으로 자산을 형성하고 위험을 관리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큰 기회를 만들고 각자 전역 후의 출발선을 다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장병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하고, 특강을 계기로 장병들이 금융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형성하는 것이 인생의 중요 길잡이가 된다는 점을 깨닫기를 바란다"며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군생활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군장병들에게 군 복무기간 동안 체계적인 금융교육을 제공해 장병들이 금융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확립하고 일상에서 건전하고 스마트한 금융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