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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EJS 2026’서 콘셉트카 공개…오프로드 정체성·미래 방향 제시

입력 2026-03-30 15:45:28 | 수정 2026-03-30 15:45:26
이용현 기자 | hiyori0824@mediapen.com
[미디어펜=이용현 기자]지프가 미국 유타주 모압에서 열리는 이스터 지프 사파리 2026에서 다양한 콘셉트 차량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브랜드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지프가 미국 유타주 모압에서 열리는 이스터 지프 사파리 2026에서 다양한 콘셉트 차량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브랜드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사진은 EJS 2026에서 지프가 선보인 콘셉트카./사진=지프 제공


지프는 오는 4월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신규 콘셉트카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이스터 지프 사파리는 전 세계 오프로드 애호가들이 모이는 대표적인 행사로 지프의 기술력과 브랜드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무대로 평가된다.

이번 콘셉트카는 모파 산하 ‘지프 퍼포먼스 파츠(JPP)’와 공동 개발한 커스텀 모델들로 구성됐다. 전통적인 4x4 성능을 기반으로 차세대 오프로딩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모델로는 오버랜드 주행 성능을 극대화한 ‘랭글러 앤빌 715 콘셉트’, 2인승 구조와 확장된 적재 공간을 결합한 ‘랭글러 버즈컷 콘셉트’, 프리미엄 SUV 기반의 오프로드 성능을 강조한 ‘그랜드 왜고니어 커맨더 콘셉트’ 등이 포함됐다.

또한 클래식 모델 감성을 계승한 ‘랭글러 라레도 콘셉트’와 오리지널 체로키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XJ 파이오니어 콘셉트’도 함께 공개되며 브랜드 역사와 미래를 동시에 조명했다.

지프는 매년 이스터 지프 사파리를 통해 단순 전시를 넘어 실제 오프로드 환경에서 차량 성능을 검증하고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 충성도를 강화해 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가 전동화 전환 시대 속 지프의 전략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통적으로 내연기관 기반의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강점으로 해온 지프가 향후 전동화 모델에서도 동일한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특히 글로벌 SUV 시장이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오프로드 특화 브랜드로서 차별화 전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프는 전통적인 4x4 성능과 전동화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제품 방향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스터 지프 사파리와 같은 체험형 이벤트는 단순 마케팅을 넘어 브랜드 커뮤니티를 강화하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충성 고객 기반이 중요한 오프로드 시장 특성상 이러한 경험 중심 전략은 향후에도 지속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배터리 중량 증가와 주행거리 문제 등은 오프로드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기술적 해결이 필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밥 브로더도프 지프 브랜드 CEO는 “모압은 단순한 방문지가 아닌 지프의 성능을 검증하는 상징적인 공간이자 지속적으로 보호하고 투자해온 중요한 터전”이라며 “이스터 지프 사파리는 수십 년간 지프의 4x4 기술 발전을 이끌어온 핵심 무대로, 브랜드와 고객 간의 유대감을 강화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콘셉트 및 양산 차량, 체험 프로그램을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지프만의 오프로드 역량과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이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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