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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트리니티항공’으로 사명 변경…지배구조 개선 병행

입력 2026-03-31 15:44:20 | 수정 2026-03-31 15:44:16
이용현 기자 | hiyori0824@mediapen.com
[미디어펜=이용현 기자]티웨이항공이 사명 변경과 지배구조 개편을 동시에 추진하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티웨이항공의 신규 사명 '트리니티항공'이 반영된 항공기./사진=티웨이항공 제공


티웨이항공은 31일 서울 강서구 훈련센터에서 열린 제2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안을 의결하고 회사 상호를 ‘주식회사 트리니티항공(Trinity Airways Co., Ltd.)’으로 변경하기로 확정했다.

새 사명은 관계 기관 승인 등 관련 절차가 완료된 이후 최종 적용될 예정이며, 그 전까지는 기존 ‘티웨이항공’ 명칭으로 정상 운영된다. 항공사 코드(TW), 편명, 기존 예약 등도 변경 없이 유지된다.

이번 사명 변경은 단순 브랜드 교체를 넘어 중장기 전략 변화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기존 LCC 이미지에서 벗어나 사업 영역 확장과 브랜드 재정립을 시도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지배구조 개선도 병행됐다. 티웨이항공은 정관 개정을 통해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고, 비율을 기존 4분의 1 이상에서 3분의 1 이상으로 확대했다. 또한 이사회 소집 통지 기한을 7일 전으로 늘리고, 감사위원 분리선임 대상을 2명으로 확대하는 등 이사회 운영 기준을 강화했다.

이사 보수한도 역시 조정됐다. 회사는 2026년 이사 보수한도를 20억 원으로 설정해 전년 대비 50% 감액하며 책임경영 기조를 반영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기업 이미지와 경영 체계 전반을 재정비하는 신호로 보고 있다. 최근 항공업계 경쟁 심화와 수익성 압박이 지속되는 가운데 브랜드 차별화와 내부 통제 강화가 동시에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향후 ‘트리니티항공’이라는 신규 브랜드가 시장에서 어떤 포지셔닝을 가져갈지도 주목된다. 기존 저비용항공사(LCC) 모델을 유지하면서도 서비스 수준이나 노선 전략에서 변화를 시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한 지배구조 개선 조치는 글로벌 투자자와 파트너사 대응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투명성 강화가 주요 평가 기준으로 자리 잡은 만큼 독립이사 확대와 감사 기능 강화는 기업 신뢰도를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사명 변경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고객 혼선을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전환 과정에서도 안전 운항과 서비스 품질을 최우선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이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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