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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특징주] 나이키 15% 폭락...실적 전망 악화에 증권사 투자의견 줄하향

입력 2026-04-02 06:42:25 | 수정 2026-04-02 06:42:17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나이키가 실망스런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증권사들이 투자의견을 줄줄이 하향 조정하자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폭락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글로벌 스포츠 의류 및 용품브랜드의 아이콘인 나이키가 실적 전망 악화에 증권사들의 투자의견 하향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이키는 15.51% 추락한 44.63 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3.08% 급등에서 급전직하다.

이는 전날 장 마감 이후 실적 발표에서 매출 전망을 크게 낮추면서 증권사들이 투자의견을 줄줄이 하향 조정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2026 회계연도 3분기(12월~2월) 실적은 비교적 양호했다. 매출은 112억8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0.35 달러였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매출 112억2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0.28~0.29 달러보다 많다. 매출 총이익률도 40.2%로 시장예상치(39.7%)보다 높았다. 그러나 순이익은 5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5% 감소했다.

4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낮게 제시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

매트 프렌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나이키의 4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2~4%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시장 매출이 20%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증권사들의 투자의견 하향으로 이어졌다. JP모건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86달러에서 52달러로 대폭 낮췄다. 수익 전망 악화와 영업이익률 10% 회복 시점이 2029 회계연도까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를 이유로 내세웠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역시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73달러에서 55달러로 낮췄다. 매출 변곡점이 나타나기까지 최소 9개월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2027 회계연도 3분기까지 매출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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