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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비공개로 스페이스X 상장 신청...6월쯤 상장 전망

입력 2026-04-02 07:28:23 | 수정 2026-04-02 07:28:15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자신이 소유한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 상장을 비공개로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비공개로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CNBC와 블룸버그 등은 1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가 비공개로 SEC에 스페이스X의 상장을 신청했으며, 6월쯤 상장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기업가치는 1조7500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2002년 재사용 가능한 로켓을 개발·운영하기 위해 스페이스X를 설립했다. 지난 2011년 NASA가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을 종료한 이후 스페이스X는 NASA의 최대 발사 파트너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머스크가 소유한 xAI와 합병했으며, 당시 머스크는 합병된 기업의 가치를 1조 2,500억 달러로 평가했다.

스페이스X가 상장하면 머스크는 테슬라를 포함해 시가총액 1조 달러 규모의 상장 기업 2곳을 이끄는 최초의 인물이 된다.

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약 8,40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세계 최고 부자이며, 그의 주요 자산은 시가총액 약 1조 4,000억 달러인 테슬라이다.

비공개 기업공개 신청은 기업이 재무 정보를 SEC에 제출해 규제 검토를 받되, 대중과 잠재 투자자에게 공개하기 전까지는 비밀로 유지할 수 있는 절차다. 스페이스X는 IPO 로드쇼 최소 15일 전에 공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조지타운대 금융학 교수이자 IPO 전문가인 리나 아가르왈은 CNBC에 "머스크와 스페이스X에 대한 기대가 크더라도, IPO 성공을 위해서는 시장이 수용적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미국·이란 전쟁과 유가 급등으로 주식시장이 변동성을 겪고 있으며, 나스닥은 거의 1년 만에 가장 큰 주간 하락을 기록했다.

그는 "시장 변동성이 크면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IPO가 실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가르왈 교수는 그러나 "앞으로 5년 안에 이런 기업이 또 상장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머스크에 더 투자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이번이 기회"라고 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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