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태민 기자]롯데건설이 장기간 중단됐던 창동민자역사 공사를 마무리하며 서울 동북권 복합개발 거점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30일 창동민자역사 공사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2004년 착공 이후 시행사 경영난 등으로 2010년 공사가 중단되며 10년 넘게 방치됐던 곳이다. 이후 기업회생과 시공사 교체 등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2021년 사업 정상화가 이뤄졌고, 롯데건설이 2022년 공사를 인계받아 기존 구조물 보강과 함께 마무리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준공으로 지역 내 장기간 미완 상태로 남아 있던 대형 개발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르면서, 도봉구 일대 생활 인프라 확충과 상권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그동안 외부로 빠져나가던 소비 수요를 지역 내에서 흡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창동민자역사는 지하철 1호선 창동역 상부에 들어선 시설로,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8만6571㎡ 규모다. 판매시설과 운수시설이 결합된 구조로 향후 ‘아레나X스퀘어’라는 복합몰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내부에는 식음료, 리테일, 의류·스포츠 매장부터 전문식당가, 키즈시설, 의료시설까지 다양한 생활편의 기능이 단계적으로 채워질 계획이다.
입지 측면에서도 배후 수요와 교통 접근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창동역은 도봉구와 노원구 경계에 위치해 반경 3km 내 약 39만 명의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기존 1·4호선에 더해 GTX-C 노선 개통이 예정돼 있어 광역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여기에 인근에서는 ‘서울아레나’ 조성과 창동 차량기지 이전 부지 개발,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DBC) 조성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창동 일대는 기존 주거 중심 지역에서 문화·산업·상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 생활권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창동민자역사가 상업과 문화, 여가, 업무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 동북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운영 안정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