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메이저리그(MLB) 복귀 첫 등판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한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장기간 결장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토론토 구단은 6일(이하 한국시간) 코디 폰세가 15일 부상자 명단에서 6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으로 이동했다고 발표했다.
폰세는 지난달 31일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해 한화 이글스에서 KBO리그 최고 투수로 맹활약한 것을 발판으로 토론토와 계약(3년 3000만달러)하고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한 폰세의 정규시즌 첫 등판이었다.
메이저리그 복귀 첫 등판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코디 폰세가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장기 결장은 물론 시즌 아웃 가능성도 있다.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홈페이지
바로 이 MLB 복귀전에서 폰세가 쓰러졌다. 3회초 제이크 맥카시의 1루쪽 땅볼 타구를 잡으려다 발을 잘못 짚으며 오른쪽 무릎이 뒤틀렸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카트에 실려나간 폰세는 무릎 전방십자인대를 다쳐 다음 날 15일짜리 IL에 올랐다.
부상이 심상치 않아 닷새 만인 이날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옮겼다. 최소 2개월 이상 장기간 결장이 확정됐고, 수술을 받게 될 경우 시즌 아웃될 가능성도 있다.
폰세는 이날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정형외과 전문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나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검진 후 재활 기간 등이 정해지겠지만, 인대 파열로 수술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토론토 구단은 올 시즌 후반기라도 복귀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6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을 보면 상태가 안좋은 것은 분명하다.
폰세는 지난해 한화에서 29경기 등판해 180⅔이닝을 던졌고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의 경이로운 성적을 냈다. 투수 부문 타이틀 4관왕을 차지했고 정규시즌 MVP와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을 휩쓸었다. 개막 후 선발 17연승,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252개), 한 경기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18개) 등 눈부신 신기록도 작성했다.
토론토 입단 후 시범경기에서도 5경기 평균자책점 0.66의 짠물 피칭을 하며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시즌을 맞았다. 그런데 첫 등판에서 부상 날벼락을 맞았으니 폰세 자신은 물론 토론토 구단에도 무척 안타까운 일이다.
토론토는 폰세의 부상 이탈로 베테랑 좌완 투수 패트릭 코빈을 100만 달러에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하는 등 대비책 마련에 분주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