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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 유연근무로 원유 수급 불안 대응…격주 4일제·주 1회 재택 시행

입력 2026-04-07 17:34:26 | 수정 2026-04-07 17:34:22
유태경 기자 | jadeu0818@naver.com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가 자원안보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정부 에너지 절감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유연근무 확대 시행에 나선다. 

한국수자원공사 전경./사진=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공사는 최근 원유 부문 자원안보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격주 4일 근무와 주 1회 재택근무를 확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인한 원유 수급 불안 가능성에 대비해 공공부문부터 솔선수범해 에너지를 절감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현재 정부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으로 차량 2부제 도입 등 강도 높은 에너지 절감 대책을 추진 중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러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존 유연근무제를 위기 극복의 실질적인 수단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공사가 도입하는 이번 유연근무 체계는 이미 현장에서 제도적 우수성을 검증받은 모델이다. 공사는 그동안 임신과 육아기 직원을 대상으로 근무시간 조정을 통한 격주 4일제와 재택근무를 운영해 왔으며, 해당 제도는 2024년 인사혁신처 주관 인사혁신 우수사례 대상을 수상하며 실효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클라우드와 모바일 기반의 선진적인 디지털 업무 환경을 갖추고 있어 유연 근무 중에도 업무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있다.

공사는 기존에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활용하던 제도를 전사적인 에너지 절감 실천 체계로 확대함으로써 직원들의 이동 과정과 사업장 운영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사용량을 대폭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 직원이 국가적 자원안보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동시에 효율적인 업무 수행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윤석대 사장은 "국가적 자원안보위기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공공기관이 보유한 제도와 역량을 적극 활용해 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현장에서 이미 검증된 유연근무제와 스마트워크 인프라를 바탕으로 에너지 절감 실천에 적극 나서고, 국민 일상과 직결되는 안정적인 물관리 서비스 제공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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