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1.9%로 올라 60%대 초반의 안정세를 이어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6~1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인 3월 4주 차보다 0.7%포인트 상승한 61.9%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0.5%포인트 하락한 32.8%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격차는 29.1%포인트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민주노총 초청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10./사진=연합뉴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리얼미터는 "중동 휴전 합의 기대에 따른 환율 하락과 증시 안정 등 대외 여건 개선이 국정 신뢰도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북 무인기 사건 사과를 통한 안보 관리와 고유가 위기 속 자영업자·물류업계 지원 등 민생 대응이 더해지면서 소폭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일간 지표에서 7일 63.6%까지 치솟은 것은 전날 노동절 법정 공휴일 지정 등 대중 친화적 정책 발표의 효과가 즉각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영남권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부산·울산·경남은 3.8%포인트 오른 57.7%, 대구·경북은 2.6%포인트 상승한 46.1%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50대에서 5.6%포인트 상승한 78.9%를 기록했으며, 20대에서는 4.8%포인트 하락한 41.8%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이 1.0%포인트 하락한 61.7%였다.
한편 지난 9~10일 양일간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0.6%, 국민의힘이 30.0%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0.7%포인트 상승해 50%대를 회복한 반면, 국민의힘은 1.3%포인트 하락하며 30% 선에 턱걸이했다. 이에 따라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18.6%포인트에서 이번 조사 20.6%포인트로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중동 휴전 기대에 따른 대외 경제 회복세와 주요 광역단체장 후보 확정에 따른 컨벤션 효과로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의힘은 최고위에서 공천 갈등이 공개 충돌로 번지며 당내 혼란이 부각됐고 이로 인해 전통적 지지층의 이탈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에서 지난주보다 10.9%포인트 하락한 51.3%를 기록했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유일하게 12.5%포인트 상승한 36.3%를 나타냈다.
이 밖의 정당 지지도는 조국혁신당 3.3%, 개혁신당 2.8%, 진보당 2.0% 순이었으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0%로 조사됐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5.2%,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4.3%,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미디어펜=김주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