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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55년 만에 열린 서산한우목장… ‘꽃비’ 이번 주까지 절정.

입력 2026-04-15 16:59:06 | 수정 2026-04-15 17:30:38
김상문 부장 | moonphoto@hanmail.net
[미디어펜=김상문 기자]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충남 서산의 ‘서산한우목장’에 봄바람을 타고 꽃비가 흩날리기 시작했다. 탁 트인 초지와 능선, 산책로 주변을 뒤덮은 벚꽃이 어우러지며 마치 컴퓨터 배경화면을 연상시키는 풍경을 자아낸다.

이 목장은 1969년 ‘삼화목장(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로 변경)’으로 시작해 우수 씨수소 선발과 유전자 개량을 책임져온 이곳은 55년 동안 일반인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한우의 성지’였다.

하지만 시민들의 간절한 요청과 서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2024년 12월 ‘서산한우목장 웰빙산책로(숲길)’를 정식 개방했다. 총 2.1km 구간의 산책로는 드넓은 초지와 능선, 저수지가 조화를 이루며 봄의 절정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55년간 일반인 출입이 제한됐던 서산한우목장은 2024년 12월 개방되며, 시민들이 초원과 능선이 어우러진 풍경을 직접 마주할 수 있게 됐다. 탁 트인 초지와 산책로 주변으로 펼쳐진 벚꽃 풍경은 화사한 봄의 정취를 더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14일 기준 산책로의 벚꽃은 활짝 핀 시기를 지나 이제 꽃잎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산책로 두 번째 전망대가 바로 ‘벚꽃엔딩’ 관찰 포인트. 벚꽃 잎들이 봄바람에 흩날리며 꽃비처럼 내리자 사람들은 “계절의 끝은 또 다른 시작이다”라고 말하곤 한다.

한편 꽃비는 이번 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벚꽃이 아쉽다면 인근 개심사와 문수사에서 일반 벚꽃보다 1~2주 늦게 피는 겹벚꽃을 5월 초까지 감상할 수 있다.

컴퓨터 배경화면 속 한 장면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서산한우목장은 1969년 ‘삼화목장’으로 설립된 이후 우리나라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와 품종 개량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왔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14일 충남 서산시 운산면 서산한우목장길에서 방문객들이 벚꽃이 흩날리는 산책로를 걸으며 봄 정취를 즐기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초지는 눈으로만 보세요” 서산한우목장 방문 시 주의사항
서산한우목장은 한우 개량을 위한 방역 관리가 중요한 시설로, 구제역 등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해 지정된 산책로 외 초지와 목장 내부 출입이 엄격히 제한한다. 최근 평일에도 방문객이 몰리면서 서산의 인기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입구 주차 공간이 협소한 만큼 가급적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입장 마감 시간은 오후 5시이다.

‘서산한우목장’에 봄바람을 타고 꽃비가 흩날리고 있다. 산책로 두 번째 전망대에서 촬영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미디어펜=김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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