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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시공·안전까지 AI로…호반건설, 통합 플랫폼 구축 나선다

입력 2026-04-24 09:35:21 | 수정 2026-04-24 09:35:09
박소윤 기자 | xxoyoon@daum.net
[미디어펜=박소윤 기자]호반건설이 건설 전 과정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전사 디지털 전환'에 본격 착수한다. 단순 업무 자동화를 넘어 설계·시공·안전·품질 전 영역을 하나의 AI 체계로 연결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대표(왼쪽)와 최홍준 업스테이지 부사장이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호반건설 본사에서 '통합 AI 에이전트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호반건설


이를 위해 호반건설은 글로벌 AI 기업 업스테이지와 손잡고 통합 AI 에이전트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양사는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건설 산업에 특화된 AI 시스템 공동 개발에 합의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특징은 '데이터 통합'과 '지능형 업무 처리'다. 호반건설은 설계부터 시공, 품질, 안전에 이르기까지 현장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하나로 모으고, 이를 기반으로 의사결정까지 지원하는 AI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 단순 반복 업무 중심의 AI 활용을 넘어, 업무 흐름 전반을 재설계하는 수준의 변화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솔라(Solar)'를 앞세워 기술 개발을 맡는다. 문서 자동화와 데이터 분석은 물론, 설계 도면 해석과 같은 건설 특화 영역까지 AI 적용 범위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우선 현업 적용을 통해 플랫폼의 실효성을 검증한 뒤, 이를 그룹 전반으로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되는 데이터와 AI 운영 경험을 공통 자산화해, 계열사 전반의 디지털 경쟁력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통합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중심으로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실질적인 업무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호반건설에서 검증한 AI 활용 체계를 그룹 전반으로 확산해, 그룹 차원의 AI 전환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업스테이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주관사로 참여 중인 국내 대표 AI 기업으로, 최근 18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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