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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사외이사, 경영진 적극 견제·감시해야"

입력 2026-04-28 14:41:44 | 수정 2026-04-28 14:41:40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금융감독원과 지방금융권이 사외이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사외이사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경영진의 적극적인 견제와 감시를 요구했다. 

(왼쪽부터) 김기홍 JB지주회장, 빈대인 BNK지주회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황병우 iM지주회장, 이준수 금융연수원장./사진=금융감독원 제공



금감원은 28일 지방지주 3개사(BNK·iM·JB)와 '사외이사 양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5대 지주와 지난해 2월 '사외이사 교육 및 역량 강화 MOU'를 체결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데, 지방금융권에도 교육 프로그램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 원장은 이날 "담보·보증 위주 영업관행, 부동산에 대한 금융자원 집중 등의 영향으로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있어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 또한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금융회사가 단기 영업실적보다 소비자 중심으로 영업관행을 개선하고 생산적 부문에 대한 투자 등 금융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사외이사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또 "투명한 지배구조는 주주와 경영진간 본인-대리인 문제를 최소화함으로써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궁극적으로 금융산업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사외이사의 역할과 책임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만큼, 주주의 이익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대변하여 경영진을 적극적으로 견제·감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협약에 따라 은행연합회·지방지주는 교육 프로그램을 사외이사에게 안내하고, 사외이사의 교육 참여를 적극 지원·독려하기로 합의했다. 또 한국금융연수원은 이번 MOU를 계기로 교육 과정에 지방지주 특화 주제를 추가하고, 지방 거주 사외이사의 연수 접근성 제고를 위해 비대면 수강도 도입하기로 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지방의 특수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이 지방지주의 균형감 있고 투명한 의사결정에 중요한 토대가 돼 건전한 지배구조의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지방지주의 특성·수요에 맞는 사외이사 교육을 위해 기관 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수 한국금융연수원 원장은 "소비자보호, 지역금융, AI 등 맞춤형 주제를 발굴해 프로그램의 적시성·현장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방지주 회장들도 프로그램에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황병우 iM지주 회장은 "자체 운영 교육 프로그램과 금융연수원 운영 프로그램을 활용해 신뢰받는 지배구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빈대인 BNK지주 회장은 "맞춤형 사외이사 교육을 통한 전문성·역량 강화로 지배구조의 투명성·공정성이 한층 제고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기홍 JB지주 회장은 "당사 사외이사 및 사무국 직원들의 교육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하고, 프로그램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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