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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모니터링 도입한 금감원 "핀플루언서 불법행위 주의해야"

입력 2026-04-28 16:52:10 | 수정 2026-04-28 16:52:06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금융감독원이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감시체계로 핀플루언서의 불법 금융행위를 모니터링 중인 가운데, 세 가지 대표 불법행위를 포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핀플루언서를 사칭하는 금융투자업자부터 투자사기, 불법 리딩방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금감원은 주요 방송사 라디오 공익광고 등을 통해 불법 핀플루언서의 위험성을 전달하는 데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금융감독원이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감시체계로 핀플루언서의 불법 금융행위를 모니터링 중인 가운데, 세 가지 대표 불법행위를 포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핀플루언서를 사칭하는 금융투자업자부터 투자사기, 불법 리딩방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금감원은 주요 방송사 라디오 공익광고 등을 통해 불법 핀플루언서의 위험성을 전달하는 데 힘쓰겠다는 입장이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금감원은 28일 불법 핀플루언서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금융소비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그간 수작업에 의존하던 핀플루언서 불법 금융행위 모니터링 체계를 AI 기반 실시간 감시체계로 전환했다. 금감원이 AI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최근 자산시장에는 △핀플루언서 사칭 불법 금융투자업자 △금융회사 사칭 투자사기 △채널 매입 후 불법 리딩방 운영 등이 대표 위법행위로 포착됐다.

우선 핀플루언서 사칭 사례는 유명 핀플루언서 영상을 도용해 가짜 채널을 개설하거나, 이름을 사칭해 메신저·댓글 등을 통해 불법 리딩방으로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사 수법으로 금감원에 접수된 제보·민원 건수는 올들어 총 17건으로, '5060 중장년 계층'이 주요 피해계층이다.

금융회사 사칭 투자사기도 대표 사례로 꼽혔다. 금융회사가 참여하는 투자 프로젝트로 소개하거나, 금융회사를 사칭한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방식 등으로 기망해 투자금을 편취한 후 잠적하는 식이다.

구독자가 많은 유튜브 채널을 매입한 후 투기성·변동성이 큰 테마 종목 추천 영상을 게시한 사례도 있었다. 이를 통해 리딩방으로 금융소비자를 유인하고, 비용을 요구하거나 일 대 일 투자상담을 권유하는 식이다.

이에 금감원은 "유튜브 채널, 댓글 등을 통해 리딩방 가입을 권유하는 사람이 사칭 핀플루언서인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라"며 "제도권 금융회사 사칭 범죄가 성행하고 있으니 타인 명의 계좌는 절대 이용하지 말고 금융회사 임직원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라"고 제언했다. 

또 "SNS 등을 통해 광고를 하는 업체가 불법업자인지 먼저 확인하고 의심되면 즉시 거래를 중단하고 신속하게 신고하라"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핀플루언서 불법행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주요 방송사를 통해 라디오 공익광고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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