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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고정관념 깬다"…롯데百, '아트 VM' 잠실점으로 확대

입력 2026-04-30 11:06:44 | 수정 2026-04-30 11:06:35
김성준 기자 | sjkim11@mediapen.com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롯데백화점이 ‘아트 VM(Art Visual Merchandising)’을 ‘롯데타운 잠실’까지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송파구 '에비뉴엘 잠실점'에 전시된 '아트 VM' 작품./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아트 VM은 백화점 공간 안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시도로, 올해 2월 말 명동 본점에 최초 적용했다. 유휴 공간 및 쇼핑 동선 곳곳에 예술 작품을 배치해, 쇼핑에 재미를 더하고 백화점 공간의 품격을 높인다는 취지다.
 
롯데백화점은 아트 VM을 통해 ‘외국인 방문객 1위 백화점’이라는 본점의 위상도 배가된 것으로 분석했다. 정그림, 이건우 작가 대표 작품 19점이 본점 각층에 전시되며, 본점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에게 ‘K 아트의 우수성’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실제 올 1분기 본점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30%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아트 플래그십 스토어 1호점’을 지향해 선보인 본점 아트 VM이 성공적으로 안착함에 따라, 지난 29일부터 잠실점까지 아트 VM을 확대 적용했다. 본점 첫 아트 VM이 쇼핑에 감성을 더하는 공간 연출에 초점을 맞췄다면, 잠실 아트 VM은 ‘프리미엄 경험’에 보다 집중한다.

이를 위해 에비뉴엘 잠실점 1층에서부터 3층까지 하이엔드 작품 전용 전시 공간인 ‘더 크라운 스테이지(The Crown Stage)’를 새롭게 조성했다. 에비뉴엘 잠실 지하 1층에 위치한 럭셔리 팝업존인 ‘더 크라운’의 의미를 계승해, ‘리테일과 예술의 만남’라는 모토로 각층의 유휴 공간을 재정의한 시그니처 문화 공간이다.

잠실 첫 아트 VM에는 디자인과 순수 조형을 넘나드는 세계관을 구축한 ‘곽철안’ 작가가 참여한다. 곽철안 작가는 곡선의 미학을 활용한 입체 조형 작품을 통해 새로운 공간 가치를 창출해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각층 총 5곳에 위치한 ‘더 크라운 스테이지’에서는 붓글씨를 역동적으로 표현한 <큐보이드(Cuboid)>, 곡선을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자피노(Zapfino)> 시리즈 등 작가 대표작들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앞으로 내외국인 고객층이 다채로운 본점에서는 ‘트렌드’, 프리미엄 수요가 큰 잠실점에서는 ‘럭셔리’에 기반한 다양한 전시를 통해 강북과 강남을 각각 대표하는 ‘아트 플래그십 스토어’로 키워간다는 구상이다.
 
박지영 롯데백화점 디자인부문장은 “백화점은 상품 판매를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고 취향을 넓혀주는 공간으로 진화해가고 있다”며 “’아트 VM’ 역시 이러한 기조 아래 추진한 색다른 시도로, 고객 경험을 혁신할 다양한 전시를 지속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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