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고지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설 대회인 DB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3라운드에서 2오버파로 주춤했다. 선두 자리를 지키긴 했지만 2위로 올라선 유현조에 1타 차로 쫓겼다.
고지원은 2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로 2오버파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를 기록한 고지원은 일단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2라운드까지 2위(유서연2)와 5타 차로 컸던 격차가 많이 줄어들었다. 4타를 줄이며 2위로 뛰어오른 유현조(7언더파)에 1타 차로 앞섰다.
DB 위민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한 타 차로 1위, 2위에 오른 고지원(왼쪽)과 유현조.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이날 고지원은 샷이 부정확해 7번 홀(파5)에서야 첫 버디를 잡았지만 9번 홀(파4)에서 샷이 러프와 벙커를 오가며 더블보기를 범해 오히려 뒷걸음질을 했다. 후반에도 파 행진만 하다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2m도 안 되는 짧은 파 퍼트를 놓쳐 두 타를 잃었다.
고지원이 3라운드에서 흔들렸던 샷 감각을 되찾지 못하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힘들어질 수 있다. 고지원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이자 통산 4승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 유현조가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2라운드까지 공동 4위였던 유현조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적어내며 고지원을 한 타 차로 추격했다.
지난달 iM금융오픈에서 우승한 '슈퍼 루키' 김민솔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민솔도 이날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로 빳차라쭈딴 콩끄라판(태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김민솔과 고지원의 격차도 2타 차밖에 안된다.
이다연이 단독 5위(4언더파)에 자리했고 김수지와 이승연, 박혜준, 한진선은 공동 6위(3언더파) 그룹을 이뤘다.
2라운드 2위였던 유서연2는 이날 버디 1개, 보기 4개, 더블 보기 1개, 트리플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잃으며 무너져 공동 23위(3오버파)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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