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키뮤스튜디오, 싱가포르 전시·교육…동남아 공략 본격화

입력 2026-05-08 16:05:15 | 수정 2026-05-08 17:48:23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소셜 스타트업 키뮤스튜디오(대표 남장원)가 싱가포르 현지 전시와 아트 교육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8일 밝혔다.

키뮤스튜디오는 최근 싱가포르의 국제 쇼케이스 프로그램인 ‘월드 스튜디오(World Studios)’에 참여해 자사의 디자인 콘텐츠를 선보였다. 월드 스튜디오는 장애 분야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브랜드의 작품을 전시 및 판매하는 플랫폼으로, 싱가포르 장애 포용 정책의 거점인 ‘이네이블링 빌리지(Enabling Village)’ 내 ‘위아슈퍼(weareSuper)’ 갤러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의 키뮤스튜디오를 비롯해 이탈리아의 라보라토리오 잔자라, 일본의 탄포포, 베트남의 토헤 등 각국 대표 스튜디오들이 참여했다. 키뮤스튜디오는 현지 오프닝 및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작품과 굿즈에 대한 시장 반응을 점검하고 글로벌 유통망 확장을 위한 검증 과정을 거쳤다.

SG Enable 협력을 통한 발달장애인 아트 교육 현장. /사진=키뮤스튜디오 제공



전시와 병행하여 독자적인 ‘아트 교육 커리큘럼’의 현지 도입도 추진됐다. 키뮤스튜디오는 싱가포르 정부 산하 장애 정책 총괄 기구인 ‘SG Enable’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현지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창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이번 교육을 통해 도출된 창작 결과물은 현지 브랜드인 위아슈퍼와 협업하여 실제 상품으로 기획 및 출시될 예정이다. 이는 교육이 단순 체험에 그치지 않고 디자인과 상품화로 이어지는 키뮤스튜디오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현지에 이식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남장원 키뮤스튜디오 대표는 “이번 활동은 키뮤의 교육 커리큘럼과 콘텐츠가 해외 시장에서도 독립적인 사업 모델로 작동할 수 있음을 확인한 기회”라며, “지난해 설립한 싱가포르 법인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에 포용 예술의 가치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키뮤스튜디오는 그간 싱가포르에서 ‘Korea ST+ART’, ‘EMA Pro+ART’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지난해 12월 현지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 기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전략 투자를 유치하는 등 현지 장애 예술 단체들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국제적 신뢰도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