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삼성전자 임원 출신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11일 '친정'인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를 방문해 "기흥을 중심으로 하는 K-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규제 프리존을 완성하겠다"며 "기흥을 반도체 특례 시티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양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용인에 위치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를 찾아 "열여덟살 양향자가 처음 반도체를 만난 곳"이라며 "이곳에서 경쟁국보다 10년은 뒤쳤던 대한민국 반도체가 일본을 제치고 미국을 추월해 세계 1위가 됐다. 기흥은 그런 기적과 신화의 도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고졸 신화의 주역인 양 후보는 삼성전자 반도체 현장에서 연구보조로 시작해 상무 자리까지 오른, 30년 경력의 대한민국 최고의 반도체 전문가다.
삼성전자 임원 출신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11일 '친정'인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를 방문했다./사진=양향자 캠프 제공
양 후보는 "이제 기흥은 대한민국 파운드리의 핵심이자, 다시 한번 세계 1위의 첨단 반도체 시장을 탈환할 전략적 요충지이고, 시스템 반도체라는 더 큰 바다로 나아가는 전초기지"라며 "이곳에서 제2, 제3의 신화와 기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경기 남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3가지 공약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 기흥을 중심으로 한 K-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규제 프리존 ▲ 첨단산업 연구개발(R&D) 정책금융 지원체계 강화 ▲ 반도체 배후도시 정주 여건 개선 등이다.
양 후보는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은 결국 사람"이라며 "기흥과 인근 지역의 교통망을 확충하고 주거와 문화가 어우러진 '반도체 스마트 시티'를 조성해 글로벌 인재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매력적인 도시를 만들겠다. 대만의 TSMC를 닮았지만 TSMC의 대만을 넘어서는 기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임원 출신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11일 '친정'인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를 방문했다./사진=양향자 캠프 제공
그러면서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모르거나 외면하는 정치인과는 다른 '반도체 우선' 행정을 하겠다"며 "산업 발전을 막는 낡은 한계를 걷어내고 초격차 기술을 향한 도전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따.
이날 양 후보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방문 현장에는 김문수 상임선대위원장, 이상일 용인시장 예비후보, 안교재 수원시장 예비후보 등이 함께했다.
양 후보는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겸 DS부문장, 김용관 DS부문 경영전략총괄 사장 등 삼성전자 관계자와 간담회도 가졌다. 이후 삼성 반도체 공장 생산라인을 돌아보며 관계자들과 반도체 산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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