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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영남행 장동혁, 상임선대위원장 맡을 듯…13일 중앙선대위 출범

입력 2026-05-12 16:59:05 | 수정 2026-05-12 17:04:11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각지를 돌며 지원 유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영남권을 중심으로 보수층 결집 흐름이 감지되면서, 당 전통 지지층 표심을 다지는 동시에 선거 국면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 대표는 12일 오전 충남 천안에서 열린 충남도당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충청의 한 표가 대한민국 미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충청의 승리가 보수의 승리, 국민의힘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중원 표심을 공략했다. 

특히 장 대표는 “(민주당이) 대통령의 죄를 지우기 위해서 ‘공소 취소 특검’까지 하겠다고 나섰다”며 “피해자가 명예를 회복하겠다는데 공소 취소가 무슨 문제냐고 보수를 살리는 망언을 하기 시작했다”고 공세를 폈다. 

12일 오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열린 경북도당 선대위 발대식에 장동혁 대표가 참석하고 있다. 2026.5.12./사진=연합뉴스



이어 “충청 출신의 박성준 의원, ‘국민의 열에 아홉은 공소 취소가 뭔지도 모른다’고 하면서 국민들을 바보 취급하고 있다”며 “‘우리가 공소 취소해도 국민들은 그게 뭐가 뭔지 모르니까 우리는 공소 취소 밀어붙이겠다’, 그런 뜻 아니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겐 충무공 이순신 장군 못지않게 용감하고 힘센 김태흠이라는 장수가 있다”며 “충청이 일어설 때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서게 될 것이다. 충청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보수의 심장' 대구로 이동해 경북도당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했다. 앞서 그는 지난 10일 부산과 대구를 방문한 데 이어 11일에는 울산 지역 지원 유세에 나서는 등 사흘 연속 영남권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장 대표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실상 선거 전면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한때 장 대표를 향한 책임론과 2선 후퇴 요구가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여권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이재명 공소취소 특검)을 둘러싼 반발 여론이 확산, 영남권을 중심으로 보수층 결집 흐름이 나타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당 지도부는 여당이 추진하는 '조작 기소 특검법' 이른바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특검을 고리로 ‘여권 독주 견제론’ 구도를 만들고 있다. 장 대표는 최근 공개 일정마다 “견제 없는 권력은 위험하다”는 메시지를 반복하며 보수 지지층 결집에 힘을 쏟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이날 미디어펜과의 통화에서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지역에서 개소식도 여러 곳에서 있고, 필승결의대회도 있는데, 그런 행사에 (장동혁 대표 참석을) 많이들 요청하셔서 갈 수 있는 곳은 최대한 가고 있다"고 말했다. 

12일 오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열린 경북도당 선대위 발대식에서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와 장동혁 대표,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손을 맞잡고 있다. 2026.5.12./사진=연합뉴스



그는 "지방선거는 뭐든 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후보가 선출되는 것이니 후보께서 요청하는 일정들은 장 대표께서 가급적이면 참석하고 있다"며 "여러 일정이 많고 이동도 많고 하더라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3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 및 1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 모드에 돌입한다.  당 내에서는 장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총괄할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내일 중앙선대위 발족식을 하는 게 맞다"고 전했다. 장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는 것과 관련해서는 "원론적으로도, 관례적으로도 당 대표가 중앙선대위원장 맡아오셨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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