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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북구 총생산 1억2000만원' 하정우 맹폭..."아는 게 없네"

입력 2026-05-14 16:58:00 | 수정 2026-05-14 17:07:50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4일 자신의 공약에 부산 북구의 지역 내 총생산액(GRDP)을 1억 2000만원이라고 표기한 것을 두고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 "하 후보는 북구에 대해 아는 게 없다"고 공세를 폈다. 

하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북구를 인공지능(AI) 1번지로 만들겠다'면서 3대 공약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북구의 1인당 지역 내 총생산액은 1억 2000만원 수준으로, 부산시 전체 지자체 가운데 가장 낮다"라고 적었다.

이에 박 후보는 곧장 페이스북을 통해 "하정우 후보가 북구 GRDP를 1억 2000만원이라고 주장했다. 꿈같은 수치이지만 명백한 가짜"라며 "하 후보는 북구에 대해 아는 게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박민식 부산 북갑 국회의원 후보가 14일 오전 부산 선관위에서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2026.5.14./사진=연합뉴스



박 후보는 "최고 산업도시 울산도 1인당 GRDP가 8500만원 수준이고, 부산 평균이 3400만원 정도(2023년 기준)이며 북구는 생산시설이 없기 때문에 부산 전체에서도 최하위권"이라며 "1억 2000만원은 대한민국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유령 숫자'"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AI 전문가라더니 기초 통계조차 모르는 '무지'인가, 아니면 숫자로 주민을 현혹하려는 '오만'인가?"라며 "이걸 보면 하 후보가 말하는 미래도 결국 '가짜'일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박 후보는 "저는 북구의 뼈아픈 현실을 직시하며, 밑바닥부터 진짜 북구 경제를 살려내겠다"며 "오직 북구의 힘으로, 박민식이 북구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부산 북갑 국회의원 후보가 14일 오전 부산 북구 선관위에서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2026.5.14./사진=연합뉴스



부산 출신인 손수조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 북구 GRDP가 1억 2000만원 이라구요? 하정우 후보는 공부 좀 하시라"며 "GRDP 부산 평균이 2023년 기준 34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손 대변인은 "본인 지역구도 모르고 다른 지역가서 춤추고 하던 안귀령이 떠오른다. 지역 모르고 무시하면 심판 받는다. 민주당 강세 도봉구가 무너지던 일을 잊으셨나"라며 "하 후보는 이제 그만 자진 사퇴하시는 것이 시민에 대한 도리일 듯 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논란이 일자, 하 후보 측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북구의 1인당 지역 내 총생산액은 1억 2000만원이 아니라 1,200만원 수준이다. 이는 부산시 전체 지자체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캠프 담당자의 수치 확인 실수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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