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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아이, 美 ‘웨비 어워드’ 2관왕…북미 시장 강타

입력 2026-05-17 09:50:34 | 수정 2026-05-17 00:13:29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하이브와 미국 게펜 레코드가 손잡고 선보인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미국의 권위 있는 디지털 시상식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북미 현지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16일 소속사 하이브-게펜레코드에 따르면, 캣츠아이는 미국 국제디지털예술·과학아카데미(IADAS)가 주관하는 제30회 ‘웨비 어워드(The Webby Awards)’에서 패션 브랜드 갭(GAP)과 함께한 캠페인 영상으로 본상(Webby Award)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와 동시에 전 세계 네티즌들의 직접 참여로 결정되는 대중 투표 부문인 ‘패션, 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비디오·필름 부문 피플스 보이스 어워드(People's Voice Award)’까지 거머쥐며 디지털 영향력을 아낌없이 과시했다.

1996년 시작되어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웨비 어워드’는 매년 웹사이트, 소셜미디어, 비디오, 광고, AI(인공지능) 등 디지털 플랫폼 전반에서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한 작품과 인물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뉴욕타임스(NYT)가 ‘인터넷의 오스카상’이라 명명했을 만큼 글로벌 디지털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캣츠아이(KATSEYE)가 미국의 권위 있는 디지털 시상식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자료사진)/사진=하이브 제공



캣츠아이에게 2관왕의 영예를 안겨준 작품은 지난해 화제를 모은 패션 브랜드 갭(GAP)의 ‘베터 인 데님(Better in Denim)’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캣츠아이 멤버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녹여내며 ‘다양성’이라는 핵심 가치를 세련된 비주얼로 대중에게 전달했다. 해당 영상은 글로벌 론칭 이후 노출 수 80억 회, 누적 조회 수 4억 회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달성하며 전 세계 음악 팬들과 패션 업계의 이목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캣츠아이의 이 같은 흥행은 이미 글로벌 플랫폼의 연말 결산 지표를 통해 예견된 바 있다. 캣츠아이는 전 세계 검색 트렌드를 반영하는 구글의 ‘검색어로 본 2025년’ 데이터에서 미국 지역 ‘트렌딩 뮤지션(Trending Musician)’ 부문 2위에 오르며 현지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도를 입증했다.

또한 글로벌 쇼트폼 플랫폼 틱톡(TikTok)이 발표한 ‘2025 올해의 글로벌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청소년들과 Z세대의 주류 문화가 소비되는 플랫폼에서 독보적인 팬덤을 형성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힙합과 팝, K-팝의 장점을 영리하게 결합한 이들의 음악과 챌린지 안무는 유행에 민감한 미국 1020 세대의 놀이 문화로 자리 잡으며 현지 라디오 방송과 빌보드 차트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캣츠아이를 두고 “전형적인 K-팝의 육성 시스템과 미국 팝 시장의 대중성이 결합해 만들어낸 가장 성공적인 글로벌 협업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주류 팝 시장의 높은 벽을 허물고 팝의 본고장에서 주역으로 우뚝 선 이들의 행보는 향후 글로벌 걸그룹의 새로운 표준이 될 전망이다.

시상식 2관왕 소식으로 글로벌 팬들을 열광시킨 캣츠아이는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통해 대세 굳히기에 나선다. 이들은 오는 8월 세 번째 미니앨범 ‘와일드(WILD)’ 발매를 확정 짓고 현재 새 앨범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전작들을 통해 당당하고 에너제틱한 면모를 보여준 캣츠아이가 이번 신보에서는 또 어떤 파격적인 음악과 퍼포먼스로 전 세계 음악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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